안동 군자(君子) 마을

2017. 1. 6. 17:04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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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 가는 길이다. 빠른 코스를 선택한다고 네비에 찍었는데 그만 중간에 헤매고 말았다. 안동을 지나가는데 '군자 마을'이라는 표지석이 나온다. 대금굴 관람 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지나치려고 했으나 일부러 찾아오려고 했던 곳이니 바쁘지만 잠시 들려가기로 한다. 군자(君子)에 대해 원불교 대사전에서는 이렇게 표현했다.

 

학식과 덕행()이 높은 사람. 높은 관직에 있는 사람. 지덕()을 수양하는 사람. 소인()의 반대개념으로 유교사회의 이상적 인간상이다. 중국 주()나라 때의 신분계층인 왕후()ㆍ경()ㆍ대부() 등에 붙였던 미칭()이다. 그 후 유교사회에서는 유교적 덕성과 교양을 겸비한 인격자를 지칭했고, 학덕이 훌륭한 사람이 높은 벼슬을 맡아 정치를 했기 때문에 지위가 높고 백성을 사랑하는 사람을 군자라 했다.

높은 위치에 있다 하여도 지덕을 겸비하지 못하고 애민()하지 못하면 군자가 아니다. 비록 곤궁함에 처해있다 할지라도 영달()을 희구하지 않는 것이 또한 군자의 모습이다. 《논어()》에 군자는 세 가지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고 했다. 천명()을 두려워하고, 대인()을 두려워하고, 성인()의 말을 두려워한다. 또 군자가 갖는 덕성으로 삼달덕(), 곧 지()ㆍ인()ㆍ용()을 말했고 이는 인으로 집약된다고 했다. 아울러 천명에 순응하고 의()를 행하며, 널리 학문을 배우고() 그것을 예로 단속해간다(). 이런 사람이라야 군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군자 [君子] (원불교대사전,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

 

 

 

 

 

 

 

상당히 넓어서 사진기 뷰파인더에 전경이 모두 들어오지는 않는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이런 작은 집이 제사 및 사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하니 약간 놀라웠다.

 

 

 

 

 

 

'후조당'에 퇴계 이황 선생이 쓴 편액이 있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올라가지 못한다. 참 유감이다.

 

 

 

 

 

 

 

 

 

 

'탁청정'이라는 이 글씨는 '한석봉' 선생이 쓴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