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27. 10:20ㆍ살아가는 이야기
경주시 강동면에 있는 대구농산(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농산물 가공공장이다. 곡물의 제왕 귀리, 렌틴콩, 병아리콩, 햄프 시드(대마씨), 퀴노아 등 각종 농산물을 외국에서 수입하여 이곳에서 도정 및 선별작업을 거쳐서 전국으로 팔려나간다.
사장실에는 취급하는 다양한 품목이 있고, 사장은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느라고 한시도 쉴 틈이 없어 보였다. 대구 농산의 대표이사는 젊은 패기와 앞날을 예측하는 혜안으로 앞으로 큰 발전이 있으리라는 것을 길손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길손은 아직 당뇨는 아니지만, 공복 혈당이 약간 높고, 당화혈색소가 5.8 이어서 '내당능 장애'로 관리가 요구되는데 15년 전부터 가족은 현미와 잡곡을 먹고 있다.
그러다가 귀리(Oat)를 알게 되어 귀리를 현미에 섞어 먹게 되었는데 씹히는 식감이 좋을 뿐만 아니라 포만감도 있어서 체중조절에는 그저 그만이다.
대구농산 대표이사는 가축 사료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귀리를 자신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특수한 도정 기계로 도정하여 국내에 판매하였는데 특허를 내지 않으니 후발 업체들이 모두 카피하여 자신의 흉내를 내고 있으나 그는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접목하여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것은 햄프 씨드(Hemp seed), 즉 대마 씨를 분쇄하여 만든 제품인데 대마 씨는 '신이 내린 식물'로 당뇨, 신경통,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간만에 접하는 '조(粟)'의 모습이다. 이것도 이곳에서 가공하고 있었다.
도정되고 있는 귀리의 모습이다.
콩도 가공되고 선별되어 포장되고 있다.
대구 농산(주) 가공 공장은 커다란 공장이었다. 원료도 많고, 제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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