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대하리 소나무
2017. 8. 19. 11:00ㆍ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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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코레일 연수원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대구에서 출발하여 상주를 거쳐 국도로 목적지를 향해 가는 중인데 저런 간판이 보인다. 한참을 지나쳐서 달리다가 도저히 궁금증을 못 참아서 다시 돌아오는 길이다.
두산백과에는 대하리 소나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2000년 10월 13일 천연기념물 제426호로 지정되었다. 수령 400여 년으로 추정되는 반송(盤松)으로, 줄기와 가지가 용트림 형상으로 구부러져 옆으로 뻗어 우산 2개를 받쳐 놓은 듯한 매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생김새가 아름답다.
과거 방촌 황희(黃喜)의 영정을 모신 문경 장수황씨종택(聞慶長水黃氏宗宅:경북 유형문화재 236) 사당과 사원이 이 나무 주변에 있어 마을 이름을 영각동이라 부르고, 해마다 음력 정월 대보름에 마을주민들이 모여 ‘영각동제’라는 당산제를 지냈다고 한다.
2개의 우산을 맞대어 놓은 듯한 모습이 특이하고 거의 손상 없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상적인 가치가 큰데다, 영각동제를 지내는 상징목으로서 학술 및 문화적 가치가 크다. 장수황씨 사정공파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나치다가 돌아온 것이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한참을 소나무 주변에서 서성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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