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5. 16:00ㆍ여행이야기
도야 호와 쇼와신산 구경을 마치고, 삿포로를 향하는 길이다. 그곳에 가서 시로이 코이비토(白い恋人)생산공장을 구경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가 없었던 제법 큰 산들이 눈을 뒤집어 쏘고 있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길손은 저런 산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관광이 된다.
멀리 화산활동으로 솟아난 산으로 짐작되는 것이 있어서 도야 호수에서 보지 못했던 요테이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그렇게 큰 산이 아니어서 실망한다.
사실 길손은 일본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맛을 느끼는 감각이 일본인과 한국인은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해서 그런지 일본 과자는 공짜로 줘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길손이 쿠크다스 비슷한 과자 공장을 본다니 내킬 일이 없다. 한국에서도 왠만한 웅장한 공장을 많이 보았기에 더 그렇다.
위키백과에 보니 코이비토(白い恋人)를 이렇게 설명했다.
시로이코이비토(일본어 ;
요즘 위안부 문제로 일본과 사이가 좋지 않으니 흠이나 잡아볼까?
사진에 공정을 설명하면서 '맛있는 초코레토를 만들기 위해서 동작하는 기계들'이라고 했는데 그러면, 맛없는 초코레토도 있남?
초콜릿을 반죽하는 기계의 동작 모습을 유리를 통해 볼 수가 있다. 별 것도 아닌 것을 보여주고, 입장료를 받는 쪽바리에게 화가 난다.
체험 공방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과자를 만든다고 관광객들이 들어가 있는데 아마도 중국인들 같았다. 되놈들은 이것이 그렇게 신기했나 보다.
공장을 둘러보고 1층으로 내려오니 라운지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곳도 대부분 되놈들이 장악했다. 무섭게 치고 나오는 되놈들이 약간 무섭다는 느낌도 든다.
버스 안에서 가이드가 한 말이 얼핏 생각나는데 이시야 제과점에서 아마도 유통기간이 지난 초콜릿이나 불량 재료로 과자를 만들었다가 소비자에게 들통난 사실이 있었단다. 그러니 일본 소비자가 들끓었을 것이고, 제품 소비는 반 토막이 나자 궁여지책으로 저 축구장을 만들어서 삿포로시에 헌납하면서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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