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 바양골 호텔(Bayangol Hotel)에서 저녁식사

2018. 7. 28. 18:0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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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양골 호텔(Bayangol Hotel)은 현재 몽골 대통령이 운영하는 곳이란다. 만약 우리나라 대통령이 이런 호텔을 가지고 있다면, 모리배들이 아주 호텔에 진을 치고 살고 있을 것이다. 다행히도 한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야당은 물론이고,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에게 씹혀서 죽은 조상은 물론이고, 삼 대(三 代)가 시끄러웠을 것이다. 이런 것을 보면 분명히 우리나라는 선진국은 아니지만, 선진국 비슷(?)하다고 봐야 한다.






호텔 대형 식당에 결혼식이 있는 것 같았는데 밥을 먼저 먹고 나온 일행들이 들어가서 구경을 하였다고 했는데 전통 몽골 결혼식을 볼 그런 좋은 기회를 놓친 내가 한심스럽다.









우유에다가 찻 가루를 넣고 저어서 만든 '수태차'






채소가 우리 눈에는 우습게 보이겠지만, 몽골에서는 상당히 귀하다고 했다.







닭고기 수프인데 먹을 만했다. 몽골에서는 닭을 잘 기르지 않는다고 한다.






저녁으로 나온 메인 메뉴인데 왼쪽에 튀긴 만두 속에도 오른쪽 찐 만두 속에도 공통으로 '만두속'은 양고기가 사용되었다. 길손은 그런대로 적응하고 접시를 깨끗하게 비웠는데 주변에는 대부분 먹다가 절반 이상을 남겼다. 노르끼리한 특유의 양 냄새 때문이다. 한국에서 몽골 여행을 준비할 때 컵라면을 챙기라더니 이럴 때 호텔에서 컵라면을 먹으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