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여행 - 캐시미어 제조공장(EVSEG)

2018. 7. 29. 13:0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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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에 없던 몽골리안 캐시미어 고급 제품을 생산하는 'EVSEG'社(https://www.facebook.com/EvsegCashmere)를 방문했다. 1981년부터 몽골리안 프리미엄 캐시미어 제조를 시작했고, 몽골 제1위의 프리미엄 품질의 캐시미어를 수출하는 기업이며, 주 수출국은 유럽과 미국이라고 한다. 그날도 찾아온 이들을 보니 슬로바키아인이 있었으며 주로 중앙아시아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공장 투어에 길손을 친절하게 안내한 이는 몽골 사람인 '자우자'씨다. 몽골 이름이 워낙 발음하기가 어렵고 길어서 간단하게 그렇게 부른단다. 혹시 그녀의 이름이 이렇게 노골적으로 나와서 되는지 길손은 판단이 되지 않으나 여느 몽골 여인처럼 광대뼈가 크게 나오지 않은 그녀는 미인형의 우리의 맏며느릿감이다. 30대 초중반으로 보였는데 결혼은 했단다.

 

 

 

 

양털의 실을 뽑기에 앞서 양털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몽골의 양들은 주로 고기용으로 사용되고, 털을 생산하는 양은 많지가 않다고 한다. 양털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많이 생산된다. 공장에는 북한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고 했으나 조우하지는 못했다.

 

 

 

 

양털을 염색하는 공정으로 보인다.

 

 

 

 

이것은 편물 직조로 만들어진 캐시미어에 그림을 입히는 '날염공정'이다.

 

 

 

 

날염까지 완료된 캐시미어 직물

 

 

 

 

최종 생산된 캐시미어 직물을 가지고 재봉사들이 재봉한다.

 

 

 

 

완성된 제품이다.

 

 

 

 

친절한 순자씨! 아니 '자우자'씨 감사해요!!^^

 

 

 

 

다른 캐시미어 매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마침 패션쇼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