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다정한 이의 발걸음
2020. 6. 18. 12:27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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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인지 아니면 친구인지, 정말 다정한 모습으로 산책한다. 둘이 인근 식당에 옻닭을 시켜놓고 옻닭이 준비되는 동안 같이 산책하려고 했나 보다. 미키 마우스 티를 입은 저 여인은 정말로 행복해 보인다. 아니 행복했다.
가수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다 두고' 가 생각난다.
1. 사랑했던 그 사람을 몇미터 앞에다 두고
나는 나는 말한마디 끝내 붙힐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그냥 돌아설수 밖에 없었다
그 사람을 바로 몇미터 앞에다 두고
2. 그리웠던 그 사람을 몇미터 앞에다 두고
하고 싶던 말한마디 끝내 붙힐수 없었다
마주 앉은 사람이 누군인지 몰라도
행복해하는 웃음소리에
나는 그냥 돌아설수 밖에 없었다
그 사람을 바로 몇미터 앞에다 두고
그 사람을 바로 몇미터 앞에다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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