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玉)의 티
2020. 10. 27. 19:30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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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농업 마이스터 고등학교(구 대구농고)에 세운 작은 기념탑이다. 평소 관심을 크게 갖지 않고 지나다녔기에 오늘 처음 보는 물건이다. 대구 농고 2. 28 민주운동 기념비로 보인다.
이 기념비는 50년을 갈지 100년을 갈지 1000년을 갈지 모르는 견고한 오석으로 만든 작은 비석이다. 그런 기념물을 만들면서 한글 맞춤법도 제대로 살피지 못했나? "고귀한 뜻을 깊이 세기고자~" , 이게 맞는 표현인가? 지나다니다가 본 길손은 실소를 금치 못한다. 농업에만 관심 있으면 되고, 한글에는 관심을 가지면 안 되는가? 대구 농림고등학교 48회 일동은 "일동 차렸!! 꼴아 박아 실시한다. 실시~~" , "복창이 시원찮다. 다시 꼴아 박아 실시한다!! 실시!!"
참으로 한심하다!! 48회 동기들이여!!
옛날에도 고등학교 다닐 때 느그들 공부 잘 못했지?
'세기고자' 가 아니라 '새기고자'다 이 사람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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