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반의 달콤한 유혹!!

2011. 7. 4. 23:01쓸모있는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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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에서 "해외여행과 생활 속의 관세이야기"란 조그만 책을 출간하였네요.

해외여행, 해외이사, 해외인터넷쇼핑 속에 있는 관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책표지에 이렇게 쓰여져 있습니다.

 

우연히 이 책을 지인에게 얻었습니다. 모두들  잘아시리라 생각이 되지만 해외여행이 활발한 시기에

상식으로 알아두고 이웃에서 물어 보면 답변하여 주어도 좋을 듯 합니다. 몰라서 낭패를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지요. 한 개씩 퍼다가 연재를 하겠습니다.

 

 

 

 

1. 대리운반의 달콤한 유혹

    회사원 김씨는 중국 교포에게서 특별한 제안을 받았다. 조그만 상자 하나를 한국에 갖다 주기만 하면 비행기 표를 공짜로 주겠다는 것이다. 이거 왠 횡재냐 하며 그렇게 했는데, 들어준 상자 안에서 마약이 나온 것이다. 김씨는 곧바로 세관조사를 받게 되었다.

 

  * 대리운반을 부탁하는 이유는.....

 

   외국을 여행하면서 부탁을 받고 짐을 대리운반해 주다가 세관에 적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짐의 내용물이 무엇인지에 따라 심하면 구속될 수도 있다. 국제적으로 마약단속이 심해지자 범죄조직은 선량한 여행객을 이용하여 마약이나 밀수품을 운반시키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유없는 호의는 의심을 하자....

   주부와 학생들이 이런 일에 휘말려 억울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유 없이 호의를 베풀거나 금전을 미끼로 물품 운반을 부탁할 때는 마약이나 밀수품이 아닐까하고 한 번쯤 의심해보아야한다. 마약 등이 적발되면 부탁한 사람은 물론이고, 모르고 운반을 해준 사람도 법에 따라 무거운 처벌을 받는다. 해외여행 중에 대리훈반은 부탁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 것이 최선이다.

 

 

 

 

蛇足

언젠가 신문과 방송에서 접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주로 무직의 주부나 학생)에게  나이지리아인들이 접근하여 공짜 해외여행을 제안하거나 돈을 주겠다고 하면서 그들이 건네준 가방을 가지고 싱가폴이나 미국 등에 영문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마약운반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거나, 중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내국인이 다수 있다고 외통부에서 발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대리운반한 물건이 무엇인지 몰랐다고 해서 국가에 따라서는 면책이나 정상참작이 되지 않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누구의 짐이라도 들어주면 안되겠지요? 비록 그 사람이 할아버지나 할머니라도 말입니다.

너무 삭막하지만 내가 살려면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호주세관에서 세관원들이 한 흑인 여성여행자의 가방을 검사하면서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여권에 약간 의심쩍은 여행자의 여행경로가 나타났나 봅니다.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서 상황이나 이치에 맞지 않는 대답이 나오면 집요하게 질문을 하여 혐의자의 헛점을 파고 들어갑니다. 그 와중에도 여성세관원은 마약탐지기에 반응시킬 탐지 키트에 가방 안의 의심나는 물건에다가 슬슬 문질러서 안으로 가져가서 마약 반응검사를 합니다. 마약탐지기의 디스플레이에 "코카인"이란 붉은 글씨가 나타났군요. 코카인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격리된 인터뷰룸에서 드디어 실토를 했네요. 안타까운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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