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12. 11:26ㆍ쓸모있는 상식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사진출처 : 네이버]
* 단독 요트 세계일주 항해중인 윤태근 선장님이 망망대해에서 만났던 선박이 소속된 EUKOR
선사는 자동차 전문 운송선사이며, 회사의 지분은 현대/기아자동차가 20%, 노르웨이
최대선사인 Wilhelmsen Lines 가 40%, 스웨덴 최대선사인 Wallenius Lines가 40% 보유한
다국적 글로벌 선사이고, 중소형 승용차를 비롯하여, 탱크까지 싣고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전용선박을 약 90척 이상 보유하고 있는 대형선사이다.
자동차를 다른나라로 수출할 때 어떻게 수송하여야 할까?
자동차에 운전기사를 하나씩 태우고, 직접 육로로 가야하나? 아니면 일반 벌크선에 한대씩 싣고
가야할까? 옛날에는 그렇게 한대씩 자동차를 기중기로 들어올려 벌크선에 적재한 후,목적지에 도착해서 기중기로 또 다시 한 대씩 하역을 하였다.
그렇게 하면 하역시간도 많이 걸리고, 차량도 많이 싣지 못하는 폐단이 있었는데 그것을 개선한 선박이 자동차 운반선이다. 배 뒤 또는 배 중앙에 차량을 운전하여 직접 출입할 수 있는 램프가 있어서 하역에 걸리는 시간이 단축되며, 수천대의 차량을 한꺼번에 먼 목적지까지 운반할 수가 있어서 하역도
간편하며, 물류비용도 상당히 절감된다.
자동차 운반선은 일명 로로船(Ro-Ro, Roll-on/Roll-off의 준말)이라고도 부르는데, 로로 시스템이란 자체 이동능력이 있는 화물을 수송할 때나, 컨테이너 화물을 트럭 등에 실은 채로 선적(Roll-on)하거나, 하역(Roll-off)할 때 사용되는 용어이며,
승용차를 탄 채로 승선하는 카페리 개념을 화물 해상수송에 적용한 것으로 선박의 앞머리나 중앙, 또는 뒤 끝에 마련된 램프(Ramp)를 통해 로로船 내에 들어온 자동차들을 화물칸에 그대로 싣고 목적항구에 도착하면, 자동차를 다시 다음 목적지까지 간편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며, 이러한 시스템을 선박물류시스템에 이용한 이유는 크레인 사용을 최소화하고, 일반화물선에 비해 작업단계를 7단계→3단계로 대폭 감소시켜 하역시간을 단축하고, 물류비를 절감하여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부두에서 차량에 운전자가 탑승하여 운전하여 배로 들어간다.
선박에서 부두로 Ramp가 내려지고 선적된 자동차가 부두로 내려가는 동영상
선적되는 자동차를 타고 가장 밑바닥 데크에서 가장 위에 있는 데크로 올가가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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