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8. 22:09ㆍ좋아하는 음악
패티 페이지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1970년도 말 23살까지 살았던 정든 고향을 떠나 홀로 세상에 내던져져 외로웠던 총각시절이 생각납니다. 낯설고 물 선 타향땅에서 듣는 체인징 파트너는 간절한 고향생각과 그 어디에 있을 처녀생각이 더빙되어 그 노래를 듣는 내 마음이 더 간절했었나 봅니다.
처음 초년병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이미 국산카세트인 '천호(?)'사의 제품이 있었지만, 음질이 별로 좋지않아서 큼지막하고, 무거웠던 일제 소니 카세트가 부자들에게 인기가 있어 선원들이 일본에서 몰래 밀수하여 오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는 지금처럼 작은 직접회로 반도체가 없었던 시절이었으니 진공관은 면했으나 소니 카세트는 크기가 지금에 비해 무식할만큼 대단히 컸습니다.
당시의 기준으로는 디자인도 중후하고, 좋아서 그 카세트를 가져다 놓고 들었던 노래들 중 하나가 Patti Page 의 'Changing Partners' 이었습니다.
[사진출처: http://board.wassada.com/iboard.asp?code=uuany2&mode=view&num=223815 ]
아직도 작동이 가능한 이 물건을 가지신 분이 있네요. 참 관리를 잘 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찬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내 옛기억이 간직할 만한 것이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패티 페이지는 1927년 11월 8일 미국에서 출생하였네요. 향년 85세로 아직도 살아계시는 것 같습니다. 본명은 Clara Ann Fowler 이랍니다. 본명도 정말 이쁘군요
[가사]
We were waltzing together to a dreamy melody
When they called out change partners
And you waltzed away from me
Now my arms feel so empty
As I gaze around the floor
And I'll keep on changing partners
Till I hold you once more
Th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g happened to my heart
So I'll keep changing partners
Till you're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g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Though we danced for one moment
And too soon we had to part
In that wonderful moment
Something happened to my heart
So I'll keep changing partners
Till you're in my arms and then
Oh my darling I will never change partners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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