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견 VS 새끼 족제비

2021. 6. 25. 19:53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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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골로 산책하러 다녀오는데 식당 주인이 플라스틱 소쿠리로 담벼락을 보면서 뭔가 담으려고 애쓴다. 뭐하냐고 물으니 수달 새끼를 잡으려고 한단다. 내가 보니 수달이 아니라 허리가 아주 긴 족제비 새끼다. 그 식당 주인은 족제비가 누런색을 띠는데 이것은 검은 색깔이라서 수달이 틀림없단다. 

 

즉시 조그만 사냥개가 투입된다. 이 개는 영국 귀족들이 여우 사냥에 쓰는 그 사냥개의 혈통으로 보인다. 앞다리나 뒷다리의 근육은 얼마나 발달하였는지 마치 스프링이 달린 것처럼 뛰기도 하고, 달리기도 한다. 식당 개 삼년이면 라면을 삶는다고 했는데 이 사냥개는 식당 개 3년에 고양이처럼 쥐를 잡는 기술이 탁월하다고 해서 엉성하게 쌓아 올린 담벼락에 즉시 투입된다. 

 

족제비 새끼도 보통이 아니다. 도망가지 않고, 저보다 몸무게가 수백 배가 더 나가는 사냥개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고, 날카로운 경고음을 내면서 공격과 방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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