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모성애
2021. 6. 22. 20:49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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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천에는 이제는 텃새가 되어 버린 흰 뺨 청둥오리가 산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별다른 해코지를 하지 않으니 늘 유유자적이다. 욱수골 공영주차장 앞 개울에 흰 뺨 청둥오리 가족이 잠을 잊고, 먹이질을 한다. 옆에 있는 운동 시설의 밝은 가로등 불빛이 오리 가족의 단잠을 방해하는 것 같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욱수천을 산책하다 보니 오리 새끼 여러 마리를 거느린 다른 부부의 등쌀에 심장이 상한 새끼 오리 한 마리를 거느린 어미 오리가 드디어 그곳과 결별하고 하천 하류로 내려가기로 마음 먹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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