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31. 21:33ㆍ취미이야기
오딧세이 트리플 트렉 텐이라는 퍼터를 가지고 라운딩을 하였는데 퍼터에 있는 가운데 빨간 선과 양옆에 있는 파란 선을 골프공에 그려진 세 선과 맞추면 직진성이 보장된다고 하지만, 그 세 개의 선을 맞추는 것이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그것 맞추려고 7~8초를 신경 쓰다가 온몸이 경직되는 경험을 여러 번 하였고, 그 때문에 부드러운 임팩에 실패하여 파를 할 상황인데도 쓰리 퍼터를 하여 떠벌보기를 한 적도 여러번 있었다.
퍼터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 영원히 싱글에 접근하기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 지난번 구미 CC에서 라운딩을 끝내고 라커룸에서 서울에서 온 젊은 사람과 퍼터 얘기를 잠깐 나눴는데 그 친구가 이 SF -21버크 퍼터를 추천했다. 블레이드와 말렛 퍼터를 절충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또 한 번 속는셈 치고 이 퍼터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버크 퍼터 설립자는 젝키 버크 주니어 라는 왕년의 실력있는 프로 골프 선수였다고 하는데 그는 PGA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우승하고, PGA투어 15회 우승 한 경력이 있다고 한다. 그가 선수생활을 하면서 퍼터에 대해 느낀 바를 이 퍼터에 적용하였다고 하는데 아직 한국에는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고 한다.
2020년 제32회 일본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미국의 넬리 코다 선수가 사용한 퍼터가 버크 SF-27 남여 공용모델 같았다.
버크 퍼터 SF -21는 와이드 블레이드 타입으로 안정적인 스트로크와 부드러운 타구감을 준다고 한다. 페이스는 저탄소강을 소재로 하여 CNC 밀링 머신으로 통 쇠를 깎아 만들어서(원피스 단조 공법) 헤드 전체가 균일한 밀도를 보인다고 하며, 그래서 터치감이 우수하고, 페이스에 난 특유의 요철 부분이 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백스핀이 감소하고 롤링이 부드러워서 직진성이 좋다고 한다. 실제로 공을 쳐보니, 마치 스카티 캐머런 퍼터로 치는 듯한 경쾌한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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