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논의 개구리 합창 소리
2022. 5. 15. 20:21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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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지아비를 여의고 혼자 힘들게 사시다가 작년에 작고하신 앞집 아주머니의 무논에서 여러 종류의 개구리들이 크게 운다. 주인의 기구한 일생을 불쌍히 여겨서 추모하는 노래인가? 울음소리인가? 논 주인은 떠났지만, 논은 남았다. 수줍은 듯이 늘 조신하게 사셨던 그 아주머니가 갑자기 생각나서 울적해지는 고향의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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