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까치의 이소(離巢) 실패
2022. 5. 8. 12:29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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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지난 2월 말에 왼쪽 참나무 꼭대기에 까치 한 쌍이 열심히 집을 보수하고 있었는데 지나면서 그곳을 보니 새끼 까치의 주검이 얼핏 보인다.
제법 자랐는데 이소(離巢) 과정에서 밑으로 추락해서 오른쪽 날개 죽지를 다친 것 같다. 겉으로도 보인다. 주변에 고양이가 서식하지만, 고양이가 건드렸다면 저렇게 곱게 남아 있을 수가 없다. 내가 확인을 하려고 죽은 새끼 까치에게 다가가니 위에서 어미가 난리다. 이미 죽은 새끼인데도 아직 미련이 있는 것 같다.
까치집이 있는 곳은 제법 높아서 그대로 떨어지면 크게 다칠 수가 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6일 부부 까치가 한창 집을 보수할 때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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