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무선사

2010. 10. 19. 22:34취미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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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마추어무선사(HAM)자격증(3급 전화급)을 따서 아마추어국을 개국한지도 벌써 10여년이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 하나 뿐인 나의 콜싸인은 DS5WS*입니다.

 

한 동안은 열심히 하였습니다. 국내 동호인, 일본 동호인과의 만남도 많이 이루어졌지요. 특히나 초창기 아파트 옥상에 수평 다이폴안테나(일명 빨래줄)을 설치하고 새벽 5시면 기상해서 연세 많으신 대구 동호인과 일본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사는 일본동호인들과 1시간여동안 라운드교신겸 일본어, 한국어공부한 것, 그리고 한일간 아마추어교류차 구마모토를 다녀온 것등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그 열정도 식어서 시들하지만...

 

HAM의 어원에 대해 펌글을 싣습니다


 

HAM (아마추어 무선사)의 어원

HAM의 어원에 대한 여러가지의 설이 있는데, 그 중 HAM (백운기 저)에 실린 HAM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어에 'HAM'이란 관객을 끌기 위하여 동원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이는 무선으로 자기의 목소리를 세계의 여러 아마추어국에 소개하며 서비스하는 것에 비길 수도 있을 것이다.
'HAM'이란 말은 1908년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미국의 하버드대학의 무선클럽의 맴버가 운용한 아마추어 무선국의 이름이 'HAM'이었다. 멤버는 엘버트.S.하이먼(Elbert. S. Hyman), 봅 알메이(Bob Almay), 페기 머레이(Peggy Murray)의 3명 이었다.
최초에는 자신들의 무선국을 'Hyman-Almay-Murray'라고 불렀지만 그런 긴 이름을 CW로 송신하는데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고, 3사람의 이름을 전부 사용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아 이름의 두자리만 따서 'HY-AL-MU'라는 이름으로 바꾸었다.
1909년의 초기 이 무선국의 이름은 'HYALMA'이었는데 멕시코의 배 이름이 'HYALMO'라는 이름과 혼돈하게 되어 다른 방법을 생각하던 중 그들 이름의 첫글자 중1자리씩 사용하도록하여 'HAM'이란 이름으로 변경 사용하였다.그 당시 규칙도 없었던 무선의 세계에서는 아마추어 무선가는 자유롭게 주파수와 콜사인을 정할 수가 있었고 사용에도 제한이 없었다.
그 당시에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몇 사람의 아마추어국은 연구심으로 개발한 기술을 이용하여 상업방송보다도 좋은 송수신올 할 수가 있었다. 그 결과로 인해 제기된 문제는 전파방해 등으로 워싱턴 국회에서까지 문제가 제기되어 아마추어 활동올 엄중히 규제하는 법률이 제안되게 되었다.
1911년 엘버트 하이만(Elbert Hyman)은 문제가 제기되어 있는 '무선활동규제 법안'에 대한 것을 졸업 논문의 제목으로 제시하였고, 졸업 논문을 지도하고 있던 지도교수는 법안올 심의하고 있는 위원회 멤버의 한 사람인 데이비드 월슈(David. L. Walsh) 상원의원에게 논문의 복사분을 보내도록 권유하였다.
이를 접수한 상원의원은 대단한 관심을 가져 하이만에게 국회위원회에 설명하도록 요청하였다. 하이만은 위원회에서 자그마한 아마추어 무선국이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였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도저히 지불할 수가 없는 면허비용, 그 밖의 규칙에 의하여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아마추어 무선국들은 폐국되는 것이 당연하게 된다는 것을 눈물로써 하소연을 하였다. 이런 설명이 있은 후 법안에 대한 토의 및 심의가 시작되어 법안이 국회에 상정되었을 때 전체의 발언자는 이 자그마한 무선국 HAM에 대하여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논의하였다.

이로써 즉 아마추어 무선국을 말살하고자하던 거대한 상업 방송국의 위협으로부터 무사히 피할 수가 있었다.
이것을 시작으로 미국 전 국토의 사람들은 HAM국을 아마추어 무선국과 관련지어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렸던 한일 아마추어무선연맹 국제친선대회에 참석한 양국 동호회원들

 

 

상대방 아마추어 무선국과 교신을 하고나면 서로간 교신에 응해줘서 고맙다는 증표로,

자기 나름대로 만든 교신증명카드(QSL 카드)를 서로 주고 받는다.

 

QSL 카드의 크기는 보통 일반 우편엽서와 크기가 대체로 비슷하며, 디자인의 자신만의 특색을 살리거나

자국을 홍보하는 인쇄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교신증명카드를 수집하는 것은 아마추어 무선통신의 색다른 재미이며, 세계의 풍물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교신증명카드에는 나와 상대국의 호출부호, 주소, 성명, 교신일시, 사용한 주파수, 신호강도

사용하는 무전기(RIG) 안테나(ANT)등을 기입하고 상대방에게 하고 싶은 인사말을 넣고

사인을 한다.

 

아래에 있는 엽서 사진은 구마모토에서 만났던 일본 아마추어무선사들의 교신증명카드의 전면이고,

JI6IKW 등으로 쓰여져 있는 것은 호출부호이다.

 

 

 

 

 

 

 

[출처 : You Tube ; http://www.youtube.com/watch?v=Z4onGMHHXV0&nofeather=Tr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