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으로~

2012. 12. 14. 21:45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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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양읍성에서 보성에 도착하니 컴컴한 밤이 되어 있었다. 율포해변에 위치한 다비치 콘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데 온돌방이 크기만 하고 별로 쓸모가 없이 보였다. 방이라도 한개씩 있었으면 좋으련만

넓직한 방에서 그저 여럿이 둘러앉아 술마시기는 좋을듯 했다. 콘도에 딸린 식당에서 나온 조갯국이

보글보글 끓는다.

 

 

 

평범한 저녁먹는데 회까지 주니 고맙다. 덕분에 소주 몇잔 걸쳤다.

 

 

 

 

 

아침에 본 율포 해수욕장

 

 

 

 

 

해변 모래밭을 불도저로 가지런히 정지했다.

 

 

 

보성 다비치 콘도

 

 

 

이 나무를 처음보고 편백이라고 단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호남에 유명한 편백나무숲이 있다고

얼핏들었기 때문인데 사실 이것은 편백이 아니고 삼나무라고 한다. 삼나무는 일본이 원산지인데

예전 역사스페셜에선가 본 것을 대충 반추하면 임진왜란 때 海戰에서 왜놈들이 상대가 되지 않았던 것은 정신력도 있었겠지만 배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나무가 왜군은 나무가 무르고 단단하지 않는

삼나무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면에 조선 수군은 육질이 삼나무보다 훨씬 단단한 소나무로 만든 판옥선으로 전투를 했는데 가까운 곳에서는 그냥 돌격하여 충돌시키면 왜놈들 선박은 그냥

아작이 났다고 한다.

 

 

 

대한다원 입장료를 받는 곳에서 삼나무 표본을 걸어 놓았다. 워낙 많이 물어보니 그렇게 했나 보다

 

 

 

이넘이 편백나무란다. 워낙 새끼나무라서 조금 아쉽다.

 

 

 

 

 

 

 

 

커피붐이 일어나면서 녹차소비량이 많이 줄어서 녹차밭을 포기하는 농가가 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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