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 철이 이미 시작됐다.

2013. 9. 13. 11:08맛집과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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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언급한다면 강소식당(强小食堂)이다. 작지만 포스가 있고, 강한 식당이다. 날이 갈수록 손님이 많아지니 낮에도 자리가 없다. 이곳은 관광객보다 토박이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수족관에는 여러 가지 물고기들이 제법 들어왔다. 종업원은 손님이 많아서 귀찮다고 한다. 그러다가 주인에게 잘릴라~

 

 

 

 

 

양식돔이다.

 

 

 

 

쥐치

 

 

 

 

크기가 어른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자연산 돔

 

 

 

 

 

전어(錢魚)는 조선 후기 문신인 서유구(徐有榘)가 그의 저서인 '난호어묵지'와 '임원경제지에'서 商人들이 염장해서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貴賤)이 모두 좋아하였고,

그 맛이 출중하여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치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불렀다고 하고, 가을에 굽는 전어냄새는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고 하는데 집 나간 며느리가 아무렴 전어냄새 때문에 돌아올 이유가 있겠느냐마는 전어 세꼬시를 된장에 찍어먹는 맛은 가을에 즐기는 별미임에 틀림없다.

 

 

 

 

전어 세꼬시는 쟁반 왼쪽으로 1/3 가량 담겨져 있다.

 

 

 

 

가격은 착하고 품질은 어떤 곳에 내놔도 크게 뒤질 일이 없는 '청해막썰이횟집'의 수족관에는 며칠 전부터 전어가 수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바야흐로 전어철이 되었다는 것을 수족관에서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