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작은 어선이 침몰하였단다.

2014. 1. 6. 14:2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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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보고 웃을 수도 없다. 자칫했으면 생명이 위험했을 수도 있고, 재산목록 1호가 수장될 뻔했다. 출근길에 어선이 정박하여 있는 부두를 지나려니 저런 광경이다. 사건은 이른 새벽 3시경에 일어났던 모양이다. 어선 선주가 어선을 부두에 정박한 후에 생긴 일이니 다행히도 인명사고는 없었던 것 같다.

 

 

 

 

 

잠수부가 바다속에 들어가서 침몰한 어선에 밧줄을 걸어놓고, 밖에서 크레인으로 들어올렸다. 침수된 바닷물은 전기 양수기로 물을 빼려고 시도한다. 휴대폰으로 찍으니 사진이 경황이 없다.

 

 

 

 

1시간 후에 현장에 다시 가보니 배 안에 고인 바닷물을 모두 퍼내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다. 침수되었던 엔진도 수리해야 할 것이고, 무전기 같은 전자장비도 모두 바꿔야 할 것이니, 요즘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사정에 이런 일까지 발생하였으니 선주의 상심도 클 것이고, 오늘 저녁은 소주에 대취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