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는 이야기(37)
-
戰場에서도 늘 사병들과 함께한 '영원한 사령관'
김광휘 '제4공화국' 방송 작가 70을 넘긴 지금도 그날 저녁을 생각해보면, 꿈결 같기도 하고 무슨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득하다. 내 일기장에는 그날이 1965년 10월 29일 밤으로 기록돼 있다. 우리가 숙영지로 택한 지역은 해발 184m로 표시된 야트막한 야산이었다. 긴 행군 끝에 곯아떨어졌을 ..
2013.12.06 -
외진 산속에도 많은 사연이 있었네
장승포에서 생활하면서 숙소 뒤편의 산을 올라가보지 못했다. 등산로가 아닌 듯 하였기 때문이다. 영타암 옆에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이내 끝이 나고, 여러 개의 무덤이 앞을 막는다.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오래된 묘비와 새로운 묘비가 뒤섞이고, 조화가 을씨년스럽게 꽂힌 묘역을 ..
2013.11.01 -
[스크랩]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저와 결혼해 주십시오 치매에 걸린 우리 할아버지는 도쿄대학교 출신의 엘리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스스로 밥을 차려 드시지도 못할 정도의 중증치매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할아버지의 병수발을 할머니께서 드십니다. 밥을 차려주시고 잠자리를 깔아주시며 할아버..
2013.10.11 -
그곳에서는 숭고한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거제시 연초면 송정리 609번지에는 장애인 보호시설인 '베데스다의 집'이 있는데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그곳에 들릴 기회가 있었다. 고현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거가대교 방향으로 지나가다 베데스다의 집을 본 적이 몇 번 있어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베데스다의 집 뒤로는 벼가 누렇게..
2013.09.17 -
안케패스 작전의 영웅들!!!
어제 5월 25일(토) 20시 KBS '다큐극장'에서는 월남전 안케패스의 영웅 정태경 대위를 다루었다. 나도 개인적으로 형님이 베트남에 1972년에 맹호부대로 파병되어 안케패스 전투에 참가하였다가 다행이 생존하여 철수 1진으로 귀국하였다. 그도 안케패스작전에서 3일 정도 고립되어 소변에 ..
2013.05.26 -
분수에 맞춰 사는 삶
언제였던가? 중앙일보 기사에서 창원 한마음병원장 기사를 읽었다. 그는 경남 창원의 400병상 규모의 병원장으로 경남지역 저소득층 자녀들이 헌 교복을 물려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슴아파하다가 병원 단열처리(일명 뽁뽁이)로 절약한 난방비에다가 자신의 사재를 더해 2억원을 만들어 매년 새교복을 사주기로 마음먹고, 경남도교육감에게 전달하였다는 내용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매년 2억원씩 기탁하기로 MOU를 맺었단다. 눈물나는 내용이다. 그는 그뿐만 아니라 이미 아래 뉴스처럼 어린이날에는 불우학생들을 버스 60여대를 동원하여 대구 놀이공원 우방랜드에게 초청하여 즐겁게 놀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가을에는 시설에 있는 아동들을 위해 매년 운동회를 열고 있다니~ 더욱이 그가 타는 차량은 외제차량도 아니요, 국산..
2012.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