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2)
-
북방산 개구리의 이른 산란
며칠 날씨가 포근했다고 공주 신원사 가까운 어느 논에 성질 급한 북방산개구리가 벌써 알을 낳았다. 오늘도 진눈깨비가 날리는 날씨인데 앞으로 꽃샘추위가 와서 논이 살짝 얼면 저 개구리알도 무사하지는 못할 것 같다. 지방도로를 가로질러 논으로 들어가는 물길 안에서 짝을 찾는 요란한 북방산개구리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눈치가 얼마나 빠른지 밖에서 놀던 녀석들이 작은 인기척을 느끼고 순식간에 토관 안으로 사라졌다.
2024.02.16 -
개구리도 소리를 지르네~~!!
국민학교, 중학교 학생이었던 나는 여름이 되고 학교가 파하면 나는 짧고 낡은 반바지를 입고 작은 2리터짜리 깡통과 뽕나무 회초리 서너개를 들고 집을 나섭니다. 집에서 재산목록 1호로 키우는 '바크샤' 돼지를 위한 길이지요. 지금은 가축들이 사료를 먹지만 그땐 질척거리는 돼지우리..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