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돼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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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고향 겨울산
설이 다가오니 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린다. 청산에 잠들어 계신 할머니를 보려고 여름에 다녀왔던 고향뒷산을 다시 찾아간다. 엄마처럼 허물없이 지냈던 인정이 많았던 우리 할매!! 1900년생이니 살아계시면 122세가 되었겠구나. 선산이 없었던 우리는 돌아가신 할매를 오가는 이 별로없는..
2012.01.24 -
바다를 헤엄치는 멧돼지
위는 바다를 가로질러 헤엄쳐 건너고 있는 야생 멧돼지 세 마리이다. 남해안에서도 예전에는 살지 않았던 섬에 어느 날부터 멧돼지가 살고 있어서 주민들이 놀랐다고 하는데, 이른 새벽이나 저녁 무렵 다른 섬에서 헤엄쳐 바다를 건너오는 멧돼지를 보고서야 멧돼지가 어떻게 섬에 왔는..
2011.12.12 -
'공공의 적' 山豚 들에게 고통의 계절이 도래했다!!!
가을이 지나면서 '공공의 적'들은 산골 농민들의 원성을 한몸에 받을 것이고, 의기양양한 포수님들은 공공의 적을 무찌르고 개선장군처럼 돌아올 것이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산돼지들을 무참하게 무찌를 것이 아니라 훈장(訓長)처럼 생긴 똘똘한 산돼지를 생포하여 농작물과 야생초 구..
2011.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