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교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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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에피소드(11)
사람이 사는 곳에는 "의식주"가 반드시 존재를 하지요. 군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먹고, 입히고, 재우고 그리고 나서 뭐라도 시켜야지 먹이고 입히지도 않으면서 전쟁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후반기 교육하는 곳이 그런 것을 가르치는 곳이었습니다. 조리하는 병사(취사병), 밥하는 것이야 별로 배울게 없겠지만 반찬 만드는 것은 솜씨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교육도 있었던 것 같고, 1종(주,부식), 3종(유류), 2.4종(피복, 개인 장구류)의 수불, 세탁, 피복이나 군화수리, 전사하거나 사고로 죽은 사병의 시신을 처리하는 "영현", 낙하산 접는 것을 가르치는 것 등 등 정말로 이상한 것들만 집합해 놓은 것 같은 후반기 교육이었습니다. 교육중간에 가족들이 면회오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지금은 100일 휴가가 있지만 그..
2011.07.31 -
군생활 에피소드(10)
논산 제2훈련소에서 이등병을 갓 달고 도착한 곳은 우리나라 제일 큰 항구가 있는 부산입니다. 여름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해운대에서 부산에서는 제법 큰 산 '장산'을 넘으면 내가 후반기 교육을 받았던 병참학교가 있습니다. 3년 전쯤 직장 업무때문에 대구-부산..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