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23. 11:27ㆍ맛집과 요리
지산동에 있는 레스토랑 '앙뜨레 누보'는 이번으로 세 번째의 방문이다. 다음 지도를 보니 예전에는 이곳이 '할매집 오리마을'이었나 보다. 오리 식당으로는 위치가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레스토랑으로서는 위치가 조금 생뚱맞은 곳에 있다. 지척에 수성못이 있는데 못 가장자리도 보이지 않는 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연말 분위기를 내려고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촛불을 켰다.
우리 일행이 예약을 한 곳이다. 오늘은 기본 52,000원 식단(투데이 코스)으로 먹기로 했다.
왼쪽의 가늘고 긴 젓가락같은 빵은 그리시니 스틱, 중앙에 있는 모닝빵같이 생긴 것은 미니바케트, 제일 오른쪽의 넙적하고 흰색 빵은 치아바타(블랙올리버와 허브 로즈라미) 이고 오른쪽 아래 작은 갈색빵은 호박가루가 뭍혀진 유자빵이다.
전채요리
언뜻 보면 계란 노른자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망고 스페리컬'인데 이것은 다시마의 끈적한 성분인 알긴산 성분 안에 망고즙을 가두어 만든 분자요리라고 한다.
옥수숫가루에 우유를 넣어 만든 옥수수 수프인데 약간 단맛이 가미되고 부드러워 먹기가 좋다.
파스타와 코코넛 가루를 입힌 방울토마토
감귤 샤벳
메인요리인 안심 스테이크(미디움 웰던)
왼쪽부터 커피 크림이 들어간 '에끌레어', 귤껍질을 붙여 살짝 얼린 '라임 젤리', 약간 언 느낌이 나는 '에어 쵸코' 분자요리, 수제 '마카롱'이다.
길손은 페퍼민트 차를 시켜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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