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척에 있는 '시지 동물병원'

2016. 1. 9. 18:10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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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이면 만사제치고 하는 일이 있는데 SBS '동물농장'을 시청하는 것이다. 동물농장도 오래하니 밑천이 바닥을 보였는지 개와 고양기가 주를 이뤄 식상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얘기가 한 개는 있기에 그렇게 몇 년을 시청하여 왔다.

 

 

 

 

 

 

동물농장에서 다루는 괴롭고 아픈 동물의 수호자인 사진 속의 주인공이 대구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것은 알았지만 대구 어느 곳에서 동물병원을 하는지 궁금하였는데 이 박순석 원장이 길손이 사는 동네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지 않는가? 시지에 있다는 얘기를 진작 들었지만, 일요일 방송을 보고 찾아가려면 그날이 쉬는 날인 일요일이어서 찾아가지 못했으나 오늘은 다행이 근처를 지나다 일부러 이곳으로 왔다.

 

 

 

 

 

 

 

 

 

 

 

이 동물병원이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이기 때문에 야생에서 다친 천연기념물 진료를 많이 하였던 것이다.

 

 

 

 

 

 

 

다리가 부러진 강아지가 입원을 하였나 보다 교통사고가 났는가

 

 

 

 

 

 

혈액검사하는 기기도 작동 중이고, 여러가지 진료하는 것이 사람의 그것과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는 이 케이지가 인큐베이터인 줄 알았는데 이곳은 동물 입원실이 틀림없겠다. 왜냐하면 수액주사줄이 케이지 안으로 들어가고, 유리 앞면에 가리개를 한 곳에 누군가 다친 주인공이 있을 것이다.

 

 

 

 

 

길손의 인기척을 느낀 견공이 누군가 하고 밖을 내다보는데 오른쪽 앞발에 깁스를 한 것이 위의 엑스레이 사진에서 본 앞다리가 부러진 그 녀석이 틀림없어 보인다. 만나보고 싶었던 원장님은 부재 중이어서 실물은 보지 못하고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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