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야구장(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2016. 7. 28. 10:00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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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승엽이다. 3회 말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이 친 공이 좌측 담장(99m)을 넘어가는 긴 포물선을 그렸다.

 

 

 

 

 

최근에 개장된 대구 야구장이다. 삼성라이온즈의 홈구장인데 오늘 처음 들어가 보았다. 오늘 경기(7/27일)는 삼성라이온즈와 창원의 NC 다이노스와의 경기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었다.

 

 

 

 

 

 

 

 

 

 

 

 

 

이 아저씨는 오늘 야구장에 온 보람이 있다. 그가 들고 있는 야구공은 이승엽이 좌측 담장을 넘긴 바로 그 공이다. 관중석에 떨어져서 앞으로 튀어나온 공이 의자 밑으로 들어가서 잽싸게 낚아챘다는데 이미 그의 손아귀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뒷자리에 앉았던 중년 아줌마가 욕심을 내서 홈런 볼을 빼앗아 보겠다고 볼을 움켜쥔 그의 손등을 손톱으로 할퀴어서 생채기가 나고, 벌겋게 부어있었다.

 

한국 아줌마들 그 기상 정말 높이 쳐줘야 한다. 수치심도 모르고, 이익만 되면 히말라야 어디라도 달려가는 우리의 아지매~

 

아~~!! 장하다. 우리의 아지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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