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유럽여행(11)

2011. 4. 30. 17:33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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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을 종결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올리다가 깜빡하였네~

"베니스의 상인"을 떠 올리게 하는 베네치아 [Venezia] 로 간다고 하니 막연히 사진으로만 보던 곳인데 어떤 곳인가 하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날씨는 무척 덥게 느껴졌으나 지중해 기후의 특성인지 땀은 바로 증발되면서 끈적거리는 불쾌감은 없이 깔끔한 더위라는 느낌이 든다. 물은 마셨으나 땀으로 증발되어 화장실 갈 일은 별로 없다.

이태리를 여행하면서 가장 고초를 느낀 것이 화장실과 물문제였다. 어디가나 우리나라처럼 공짜물은 없고 식당에서 사서 마셔야 하는데 물챙기는 것이 일과였고, 무슨 네다바이꾼이 얼마나 많은지

원래 이태리사람들이 그런 줄은 알았지만 그들 선조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는 현실이다.

여권담은 가방이 신경이 쓰여 한손을 가방을 부여잡고 그렇게 구경을 다녔다.

 

 

 

베니스로 들어가는 입구의 다리인데 무척이나 길다.

 

 

앞에 보이는 바다에 모터보트들이 다니는데 자세히 보면 검은 말뚝같은 것이 보인다.

수심이 얕아 말뚝으로 표시를 해두고, 말뚝을 기준으로 보트들이 길처럼 다니는 것이 특이했다.

 

 

수심이 낮은 곳은 말뚝을 꽂아놓고,  그 주변으로 보트들이 왕래한다.

 

 

울 일행을 태워다 준 페리보트 선장, 보다시피 혼자 맛있는 것을 먹었는지 허리굵기가 장난아니다.

 

 

베니스 선착장으로 들어가는 큰 수로 입구

 

 

 

지반침하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란다. 물은 지저분하게 보인다.

 

 

수로를 경계로 옛날에 좌측은 왕궁이었고, 우측은 감옥이었는데 중간에 다리같은 통로로 연결되어있다.

 

중간의 다리는 "통곡의 다리"라고 한다. 왕궁에서 호의 호식하다가 죄를 짓고, 감방으로 향한다면

저절로 통곡이 나오겠지~

 

 

곤돌라를 타고 우리 일행이 지나가자 환영인사를 건네는 베니스 주민, 실제 거주공간이다.

 

산마르코 광장에 있는 산마르코 대성당

 

광장에는 비둘기가 많아서 비둘기의 배설물, 비듬, 깃털이 지저분하게 널려 있어서 유감이었다.

 

 

 

사진 위쪽에 있는 그림은 나중에 성인으로 추앙된 마르코의 시신을 그가 죽은 이슬람국가에서 모셔올 때 국경을 지키는 병사가 시신을 넣은 나무상자를 열려고 하자 운반하던 사람들이 돼지고기라고 대답을 하니 코를 막고, 빨리 가져가라는 시늉을 한다.

이슬람에서는 돼지가 불결한 동물로 취급하여 기르지도 먹지도 않는다.

 

산 마르코 광장의 석조건물 ㄷ 자 형태로 되어 있는데 카메라에 모두 담지를 못했다.

 

종탑

 

 

국내든 외국이든 관광지를 가면, 약방의 감초처럼 꼭 끼는 것이 있다. 바로 여행경로에 물품파는 곳이다. 가이드는 그곳으로 데려가고, 호구들이 물품을 많이 사면, 금액에 따라 리베이트를 받아 가이드의 지갑으로 들어가는 그런 코스~ 위에 유리를 가지고 쇼를 하는 친구는 호구들이 올 때만 저렇게

만드는 시늉을 한다. 주변을 눈여겨 보니 대량생산이 절대 불가능하게 보였는데, 아마 물건은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헐 값에 사와서 이곳에 진열해 놓고, 관광객을 상대로 비싼가격으로 되파는 곳으로 보였다. 나와 한방을 사용하던 일행도 호구짓을 하였다가 변심을 하여 혼자 환불하러 가야 하는데 혼자는 겁도 나니 나에게 sos를 보낸다. 참 한심한 동포여~ 꼬불 꼬불 골목길을 어렵게 찾아가서

환불하는데 성공하였다.

 

쇼를 하고 있는 사이비 유리장인

 

진열된 유리제품들 아마 다른 나라에서 싸게 수입하여 이곳에서 바가지를 씌우는 것으로 보인다.

 

단테가 살던 시절부터 영업을 하였던 까페라고 한다.

 

시간을 정해 놓고, 까페를 찾는 손님들에게 생음악을 선사한다.

 

베니스 항구에 정박해 있는 호화 유람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