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둘째 날(하롱베이 '티톱 아일랜드')

2017. 1. 21. 13:52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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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보트 관광을 마치고, 다음으로 '티톱 섬'을 간다. 다른 섬에서는 볼 수가 없었던 하얀 모래사장이 눈에 들어온다.

 

 

 

 

 

작은 섬 정상에 작은 정자가 보인다. 저곳이 티톱 아일랜드의 정상이다.

 

 

 

 

 

하롱베이 섬에서 모래사장이 있는 곳은 두 곳뿐이라고 하며 이곳의 모래사장은 육지에서 가져와서 조성한 인공해변이라고 한다.

 

 

 

 

 

 

 

 

하롱베이의 섬 이름이 하필이면 '티톱'일까? 호찌민도 아니고~

'티톱(Gherman Titov, 1935~2000)'최초의 소련 유인 우주선 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에 이어서 두 번째 우주비행사였다고 한다. 그는 월남전 동안 월맹 공군 조종사에게 조종기술을 가르쳤다는 설이 있고, 또 호찌민이 러시아 유학 시절에 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설이 있는데 호찌민이 국가주석이 되어 그를 북베트남에 초대하여 티톱과 함께 이 섬에 와서 쉬다가 티톱 당신의 소원이 뭐냐고 하자 티톱은 이 섬을 나에게 주시오 했다는데 호찌민은 이 섬은 베트남 인민의 소유이기 때문에 줄 수는 없고 대신 이름을 붙여주겠다 하여 그렇게 '티톱 아일랜드)가 되었다고 한다. 후에 티톱은 우주비행에 나섰다가 결국 돌아오지 못하고 우주 미아가 되었다고 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섬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찍은 사진이다. 배 위에서 보는 광경과 또 다른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