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씨엠립 여행 첫째 날(야간 펍 스트리트 구경)

2017. 1. 28. 10:42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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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의 번화가라는 길거리 선술집이 모여있는 Pub Steet(펍 스트리트)구경을 한다. 앞에 보이는 Red Piano라는 맥줏집은 '툼레이드'라는 영화를 촬영할 때 주연인 '안젤리나 졸리'가 일과 후에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서 다니고 다니다가 찾은 집이 이 맥줏집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캄보디아 국민은 최소한의 자존심도 없는 것 같았다. 길손이 묵었던 호텔에서도 서양사람들에게는 음식 먹는 장소도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장소에서 먹도록 하여서 차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언짢았는데 이곳을 경비하는 조그맣고 새까맣게 생긴 사설 경비원이 가게 앞 인도에 서 있지도 못하도록 제지한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으면서 주눅이 들었는지 서양인들에게는 꼼짝도 못 하고, 거리를 활개 치면서 다니는데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소문이 난 한국 사람들은 소매치기나 어떤 위해(危害)를 당할까봐 전전긍긍하면서 다녀야 했다.

 

 

 

 

 

 

길에는 야시장이 열고 있었는데 토속적인 길거리 음식도 많이 있었다.

 

 

 

 

 

 

 

중국에서도 이런 것을 파는 것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이곳에도 몬도가네 판매점이 있다. 메뚜기와 귀뚜라미는 아무렇지 않았지만, 작은 뱀은 남자인 내가 봐도 조금 징그러운 느낌이 든다. 어떤 외국인 여성은 비명을 지르고 도망가는데 또 어떤 서양 여성은 뱀을 먹으려고 그러는지 흥정하고 있었다.

 

 

 

 

 

실제로 이런 것을 사 먹는 관광객이 없을 테고 그렇다고 이것을 기념품으로 사서 가는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

 

 

 

 

 

검은 전갈도 있고, 

 

 

 

 

 

검은 거미도 보인다. 사진을 찍으니 젊은 주인이 수레 위를 가리키면서 돈을 내라고 한다. 글씨를 보니 한 번 찍는 0.5달러로 되어 있다. 값을 치르지 않았지만, 이 친구는 대동강물 팔아먹은 봉이 김선달을 능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