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고의 작은 들판에도 가을이~

2017. 10. 1. 18:48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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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에서 남은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이곳은 대구 농고 학생들의 농업 실습장이다. 넓다란 들에 벼 이삭이 영글어가고 있다.

 

 

 

 

 

 

대구 농고에서 일반 시민들에게 주말농장으로 임대한 '대구 도시 농부학교'', 말이 학교지 시민들에게 교육하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돌이 얼마나 많은지 올해 처음 주말농장 한 사람들은 돌 고르다가 세월 다 보냈다. 미분양한 곳인지 아니면 주말농장을 포기했는지 잡초만 무성한 곳도 있고

 

 

 

 

 

 

 

올해 지독한 가뭄에도 근근이 살아남은 작물들은 이제 수확을 앞두고 있다.

 

 

 

 

 

 

 

무 잎사귀 안에서 무를 먹고 있는 벌레를 꼼꼼하게 잡고 있는 이도 있다.

 

 

 

 

 

 

 

 

 

박과 호박, 수세미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넓은 땅에 온실의 크기도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자꾸 건물을 지으면 아파트 지을 금싸라기 땅도 자꾸만 없어지고 있는 것이다.

 

 

 

 

 

 

 

 

옥수수 같기도 하고, 수수 같기도 한 것이 열매는 한 개도 열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옥수수 사이로 들어가 사진을 찍었는지 길이 반질반질했다.

 

 

 

 

 

 

 

샘물동산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용출수가 많이 나왔는 것 같다.

 

 

 

 

 

샘물 동산에는 용출수를 흘러보내는 것으로 보이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땅밑으로 만들어져 있고, 그 앞으로 일본 풍의 기념비가 보인다.

 

 

 

 

 

3.1만세운동이 있었던 1910년에 개교하였으니 왜색이 진동했을 것이다. 그래서 왜색풍의 기념비가 세워졌을 수도 있겠다.

 

 

 

 

 

'오장수선생교육공덕비'  오장수 선생은 광복 후의 초대 대구 농고 교장이란다. 물론 일제강점기의 교장은 쪽바리가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