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 알파시티

2018. 2. 6. 18:00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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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추위로 저수지는 꽁꽁 얼어붙었고, 그 뒤로 대구 스타디움이 보인다.

 

 

 

 

 

 

 

수성 의료지구가 계획되어 있는 곳에 저수지 둑을 경계로 공원도 만들어지고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길 위에는 소음방지용 덮개가 설치되고 있다. 분명히 고속도로가 먼저 생겨서 터줏대감인데도 불구하고 저 아파트에 입주민이 들어오면 고속도로 소음을 탓하면서 다중의 힘을 이용하여 실력행사에 들어갈 것이고, 그래서 미리 저런 소음방지 터널을 만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을 두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고 하겠다.

 

 

 

 

 

이미 노을이 지고, 어둠이 찾아오는데도 마치 철제 구조물에 빨간 야광 테이프을 바른 것처럼 빛나는 저것은 뭔가?

 

 

 

 

 

그것은 터널을 설치하는 현장 입구에 진입이 가능한 높이를 알려주는 철제 구조물이다.

 

 

 

 

 

아무도 보는 이 없는 곳에서 혼자 네온사인으로 빛난다. 저곳으로 전투기라도 지나가라고 그렇게 하는지 아까운 전기를 낭비하면서 빛을 내도록 하고 있다. 한국고속도로공사가 요즘 나사가 많이 풀렸나 보다. 혹시나 집을 못찾고 허허벌판 이곳으로 온 만취한 사람은 깜깜한 곳에서 저 네온사인을 보고 술집으로 착각해서 들어가는 불상사가 없었으면 한다.

 

 

 

 

 

 

 

 

 

 

 

멀리 사진 중앙으로 지은 지 오래된 청구 전원타운의 모습도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