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문, 김양의 묘

2019. 7. 18. 13:00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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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한 어머님을 모시고 경주 KT 수련관에 2박 3일 일정으로 떠난 길, 국도를 이용하여 경주 시외버스 근처 다다를 무렵 오른쪽으로 큰 봉분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왕릉은 아니지만, 누군가 지체가 높은 사람의 무덤이 틀림없을 것으로 보고 잠깐 정차하고 둘러보기로 한다. 봉분 주인을 알리는 비각이 있었는데 비석은 보이지 않고 휑한 모습이다.





주차장에서 접근하여 계단을 오르자마자 비각 안으로 보이는 모습이다. 비각에서 가장 중요한 비신(碑身)은 없고, 받침돌인 귀부(龜趺)만 보인다. 거북 등껍질을 섬세하게 조각했다.












이 묘의 주인공이 김인문(629~694)으로 도로 건너편에 잠들어 있는 태종무열왕 김춘추의 둘째 아들로 신라의 외교가로 삼국통일의 주역이라고 한다.







통일은 고사하고, 일본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닫는 지금 제대로 된 외교가 사라져 국민을 걱정시키고 있는 영어 만 잘한다는 우리나라 외교수장과 정말로 비교가 많이 된다.







김인문의 묘와 이웃하여 태종무열왕의 9세손 김양의 무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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