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선생의 동화나라
2019. 8. 31. 16:30ㆍ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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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가기 위해 나선 길,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이정표에 언뜻 권정생이란 글귀가 보여서 급히 이곳으로 들어온 길이다. 이미 길손이 권정생 선생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안동에 오면 권정생 선생이 생전에 기거했던 집에 가기라 생각은 했는데 우연히 '권정생 동화 나라'에 오게 되는 행운이 생긴 것이다.
'권정생의 동화 나라'는 겉으로 보아도 폐교를 리모델링한 것이 한눈에 보인다. 학교의 위치가 대구-안동 국도 바로 옆에 있고, 참한 야산을 배경으로 운동장보다 높게 배치된 것이 시원해 보인다.
폐교되어 지금은 권정생의 동화 나라로 탈바꿈한 이곳은 일직 남부초등학교였었다. 교적비에는 일직 남부초등학교는 1964년 3월 10일 개교하여 2,6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2009년 3월 1일 폐교하였다고 적혔다.
권정생 선생을 세상에 알린 출세작(?)인 동화 '강아지 똥'을 형상화한 강아지 똥과 민들레가 길손을 맞는다.
현관을 들어서면서 만나는 엄마 까투리
시간은 없고, 권정생 선생이 일직 교회의 종지기를 하면서 사셨던 누옥에 갈 생각에 주마간산 격으로 기념관을 보고 나서 이곳에서 약 3km 남짓 떨어진 일직면 조탑리 139-2로 향한다. 자동차로 약 5분 거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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