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신 말매미
2021. 7. 23. 19:38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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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쫴래~' 숫제 이것은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아니고, 견디기 힘든 소음이다. 그 주인공들이 아파트 은행나무 가지와 잎에 허물을 벗고, 그 껍질을 남겼다.
혼자 무방비 상태로 허물을 벗기에는 두려움이 있었는지 옹기종기 모여 허물을 벗었다.
여리디여린 몸으로 어떻게 단단한 흙을 뚫고 나왔는지 신기하다. 밤낮으로 울어대다가 가을 문턱에 서면 흔적도 없이 땅으로 사라져 버리는 그 말매미들이 더운 날씨에 마스크까지 낀 인생들을 더 힘들게 한다. 말매미 대장에게 좀 살살 울어달라고 부탁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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