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다가 찌푸렸던 마음을 잠시 달래고
2021. 9. 7. 20:44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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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수골 초입에서 어떤 사옥 때문에 꿀꿀한 마음을 가지고 왔는데 저수지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를 보니 작은 시름이 물안개와 함께 승천하는 기분이다.
60대로 보이는 저 여성은 어떤 한이 있기에 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나 겨울이나 늘 저 주변에 앉아서 하염없이 저수지를 내려다보는가? 저곳이 위험하다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울타리를 만들었고, 그 빈틈으로 사람이 드나드니 또 보수를 하였는데 저 여성은 어떻게 저곳을 수월하게 들어갔는가? 여인이여!! 여인이여!! 삶의 고통이 크더라도 그만 내려놓고 사시길 바라오
저곳이 여인의 통로였나 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TFdhZL69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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