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 28. 19:43ㆍ살아가는 이야기
이곳은 경주시 강동면 대구농산 경주공장 건너편의 논이다. 까마귀가 지천에 늘려있다. 그러나 이 까마귀는 떼까마귀로 우리의 산야에서 흔히 볼 수가 있는 토종 텃새 큰부리 까마귀는 아니다. 가을 추수 후에 들판에 떨어진 낙곡을 주워 먹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종은 큰부리까마귀(Corvus macrorhynchos)이다. 큰부리까마귀는
몸길이 약 57cm이다. 몸 전체가 검정색이며 광택이 나고 약간 푸른빛을 띤다. 날개깃과 둘째날개깃은 자줏빛 광택이 난다. 멱의 깃털은 버들잎 모양이다. 한국 전역에 번식하는 흔한 텃새로서 한반도의 중부 이북지역, 주로 북한 지역에서는 흔히 번식하고 중부 이남에서는 드물게 번식하는 편이다. 양쪽 다리를 모아 뛰기도 하고 다리를 교대로 움직여서 걷기도 하면서 먹이를 구한다.
성질이 예민하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지는 않으나 안전한 곳에서는 사람이 있어도 겁내지 않고 먹이를 찾는다. 물에 미역감기를 좋아해서 얕은 강가에서 종종 미역을 감는다. 날 때는 날개를 완만하게 퍼덕여서 직선으로 난다.
주로 산림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저지대로 이동한다. 번식기 이외에도 암수 함께 생활하며 농촌·도시·산지·바닷가에 있는 숲속의 높은 소나무나 잣나무에 둥지를 튼다. 3월에서 6월 하순까지 3∼6개의 알을 낳아 품은 지 15일이면 부화한다. 까마귀와 유사하게 ‘꺄악’하고 울지만 그 울림이나 소리 크기가 더 강하고 크다. 번식지 가까운 곳에서는 ‘꾸루룩 꾸루룩’하고 저음의 울리는 소리를 낸다.
잡식성으로 잡초·낟알·과실 등 식물성과 포유류·어류·양서류·곤충류 등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 또 썩은 고기나 음식 찌꺼기도 잘 먹고 나비·메뚜기· 딱정벌레(갑충) 따위 곤충도 잡아먹는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인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큰부리 까마귀 [jungle crow] (두산백과)
논에 앉아 있는 까마귀는 떼까마귀(Corvus frugilegus)로 주로 겨울철새로 우리나라에 찾아온다.
몸길이 약 46cm이다. 암수 같은 빛깔이며, 암컷이 조금 작다. 겨울깃은 보랏빛 광택이 많이 나는 검은색인 데 비해 여름깃은 광택이 약하다. 콧구멍과 부리 주위에는 깃털이 없고 잿빛 또는 흰색 피부가 드러나며 솜깃털이 조금 있다. 꽁지는 끝이 살짝 패인 둥근 모양이다. 까마귀와 구별하기 곤란하나 부리가 더 가늘고 뾰족하다. 보통 갈까마귀떼에 섞여 살지만 따로 몇 쌍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루어 살기도 한다. 겨울에는 온대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한국에서는 봄과 가을에 작은 무리에서 수백 마리에 이르는 큰 무리를 볼 수 있는데, 주로 남부와 섬 지방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 산지 숲과 벼랑에 집단으로 둥지를 틀고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는다. 먹이는 곤충을 비롯한 각종 동물성 먹이와 나무열매·씨앗 등을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아무르, 중국 동북부 및 남부, 몽골 등 유라시아 북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타이완·중국(동부)에서 겨울을 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떼까마귀 [rook] (두산백과)
우리는 흔히 떼 까마귀를 보고 갈 까마귀(Coloeus dauuricus) 라고 하는데 떼까마귀는 주로 농촌 지방에 겨울철새로 찾아오며, 하늘이 까맣게 될 정도로 큰 무리를 지어 돌아다닌다. 갈까마귀는 주로 떼까마귀 무리에 소수가 섞여서 돌아다닌다고 한다.
갈 까마귀(Coloeus dauuricus)는 한자어로 자아(慈鴉)라고 한다. 몸길이 약 33cm, 날개길이 21~24cm이다. 머리꼭대기와 뒷머리는 보랏빛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고 턱밑과 멱은 푸른색 광택이 나는 검은색이다. 목띠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아랫면은 연한 잿빛이다. 나머지 부분은 모두 검다.
먹이는 딱정벌레(갑충)나 나비 유충, 파리, 다른 조류의 새끼, 쥐, 개구리 등의 동물성을 비롯하여 버찌·딸기·포도·감자·곡류 등의 다양하다. 곡식에 해를 끼친다. 시베리아 남부와 아무르, 우수리, 중국 북동부 및 북서부, 몽골, 티베트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동부)·타이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네이버 지식백과]갈까마귀 [jackdaw]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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