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없는 개구리인지~ 도롱뇽인지~ 환경단체인지~
2022. 4. 22. 16:35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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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이런 꼴이 될 것을 예상하고, 스티로폼 박스에다가 도롱뇽알로 보이는 이것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주었는데 도롱뇽이 숨어서 보고 있다가 다시 알을 그곳에 낳아서 애간장을 태웠는데~ 올해도 개념 없는 멍청한 도롱뇽이 또 이곳에 알을 낳고 말았다.
나는 도롱뇽과 인척 관계도 아니고, 친구도 아닐뿐더러 사랑하는 사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개념 없는 도롱뇽에 대해 안타까워해야 하는가? 내가 세밀하게 보고 다녀서 그런지 다른 사람은 이곳에 무엇이 있는 것조차도 모르고 무심하게 지나다니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말라 있는 곳에 도롱뇽알들이 그냥 방치되어 있다.
이 알들은 이미 햇볕에 노출되어 다 죽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도롱뇽 어미가 어디서 몰래 나를 훔쳐보고 있을 텐데~ 얼굴이나 내밀어야 내가 가까운 막걸릿집으로 데려가서 한 잔 하면서 이곳에 다시는 알을 낳을 생각도 하지 말라고 단단히 주의를 줄 것인데 낙엽 속 어디에 숨었을 그놈이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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