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탐욕(貪慾)에 '국내 최대 두꺼비 산란 지'가 종말을 고한다.
2022. 4. 24. 10:16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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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빠진 지 얼추 4~5일이 지난 것 같다. 오늘 아침 07시 25분경에 산책가다 보니 이젠 망월지의 70% 정도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비극의 현장이다. 이틀 전에 방송까지 나갔는데 이젠 국민의 여론도 무시한다.
물종대(수문 조절기) 옆에는 안타까운 주검들이 있다. 어제 오후쯤에 죽은 두꺼비 올챙이의 사체는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저수지 바닥에 녹아 있다. 참 안타깝다. 이것도 생명인데 이 생명이 온전히 살아야 사람도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는데
오늘 새벽에 바닥을 들어낸 듯한 곳에는 몇 마리의 산 두꺼비 올챙이 새끼가 안타깝게 꿈틀거리면 마지막 숨을 몰아쉬고 있다. 도와주고 싶지만, 안으로 던져 봐야 또 2~3시간 안에 물이 다 빠질 것으로 보여서 구조를 포기한다. 이런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런 자와 이런 사태를 막지 못한 수성구청은 모두 이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서 법적이나 도덕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처벌 법이 없다면, 빨리 소급 입법해서 처벌하길 간절히 바란다.
이런 안내판을 수성구청에서는 왜 세워놓았는지 모르겠다. 신고하면 어떻게 할 것인데? 이 상황이 되도록 늦장 대처를 한 수성구청 녹색환경과는 처절한 자기반성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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