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질(疳疾)나는 두꺼비의 생환(生還)
2023. 3. 9. 19:58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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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비가 찔끔 오다가 그쳤다. 명색이 망월지 두꺼비 할배인데 두꺼비들의 안부가 궁금하다. 비가 와서 그런지 저수지 수면에 작은 물결이 인다. 며칠 전에도 한 마리도 보이지 않던 것이 오늘은 수십 마리는 되어 보인다. 그러나 아직 멀었다. 수천 마리는 와야 하는데 작년에 망월지의 물을 뺀 양아치들의 소행으로 살아서 귀환한 성체 두꺼비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고놈!! 참! 참하게 생겼다.
기왕이면 수성구청에서 저수지에 던져진 의자라도 건졌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직 덜 자란 작은 개체다. 작년에 겨우 목숨을 부지해서 산에 올라갔던 개체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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