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8. 09:54ㆍ잡다한 글
계곡이 깊고, 긴 곳에서는 하류에서 캠핑을 하거나, 물놀이를 할 때 비록 그곳이 현재는 햇볕이 쨍쨍나고, 구름 한점 없는 날씨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개울에 텐트를 치거나 야영을 하면 안된다. 먼 상류쪽에서 7/27일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에서 발생하여 우면산 등에서 산사태가 나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던 집중호우 상태에서는 하류 쪽에서 방심하고 태만이 하다가는 갑자기 불어난 물살로 큰 변을 당할 수가 있으니 조심하여야 한다.
그 좋은 사례가 "인도 계곡 급류사고" 동영상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있어서 이곳에 데려왔다.
10일 전인 7월 18일 인도의 인도르 지방 파탈파니 폭포 (Patalpani waterfall)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아마도 건너편 언덕에 사람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희생자들은 비교적 물이 얕은 곳인 폭포 바로 위를 건너려고 하였던 것 같다. 물론 높은 지대에 있던 사람들이 상류쪽에서 물이 내려온다고 큰 소리로 경고를 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희생자들은 그 경고를 간과하고, 평소처럼 태연자약하게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갑자기 그들 앞에 놓인 위급한 상황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다.
일반적으로 무릎정도로 물이 차면 움직이기가 힘들고 떠내려갈 수도 있단다. 폭포 위로 강을 건너던 사람들 중에 위험을 미리 알아차리고 잽싸게 피한 사람은 생명을 부지할 수가 있었고, 그럴 용기가 없어 주저하던 청바지 입은 여학생은 멈칫거리다가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였고 그 댓가를 목숨으로 갚았다. 함께 폭포 밑으로 떨어진 5명 중에 3명은 사망하였고, 2명은 당시에 실종상태라고 하니 결과적으로 5명이 희생되었다.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조물주가 이런 경우에 사용하도록 준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게하는 "아드레날린" 을 최대한 이용하여 위급한 현장을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온전히 그 상황에 처한 그 자신만이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곳이 화재의 현장이든, 폭발현장이든, 홍수든 빠른 판단과 신속한 동작만이 자신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에...
https://www.youtube.com/watch?v=07c_hT_ZXAo
아래 동영상은 2014년 6월 8일 인도 히마찰 프라데시 주 의 Beas 강에서 일어난 사고다. 상류에 있는 Larji 수력발전소에서 갑자기 물을 방류하여 이곳에 놀러왔던 학생들이 급류에 휩쓸려서 남자 6명과 여자 18명이 사망하였다.
이 사고도 대피할 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미련을 갖고 대피하지 않다가 엄청난 사고를 당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름에 계곡이나 강가에서의 야영은 위험하다. 살고 싶다면 미련을 갖지 말고 신속하게 행동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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