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개구리의 엄살?
2024. 7. 23. 12:09ㆍ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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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로를 지나가는 무당개구리(비단개구리)를 장난삼아 발로 건드렸더니 다른 개구리처럼 도망치지 않고, 저렇게 등을 활처럼 휘면서 배를 땅에 대고, 미동도 하지 않는다. 눈은 감지 않았으나 숨도 쉬지 않는다. 자신에게 있는 약간의 독(毒) 을 믿고 저렇게 시위하는 것 같다.
배가 나오도록 뒤집어 놓으니 저런 모양새다. 주변에 기척이 없으니, 준비운동도 없이 순식간에 벌떡 일어나더니 점핑을 하여 도망간다. 이렇게 징그럽게 생긴 무당개구리를 양키들이 관상용 반려동물로 수입했다가 낭패를 보았다는 내용이 있다.
2000년대로 진입하던 당시 무당개구리가 상업적, 관상용 반려동물 목적으로 타 국가에 수출이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항아리 곰팡이'의 세계적 확산이 일어나게 된 원흉이 되기도 하였다. 한반도에서 생겨난 이 곰팡이는 양서류의 피부를 막아 결국 질식사시키는 곰팡이인데, 한반도의 양서류들은 이에 대해 면역이었으나 다른 국가의 양서류들은 이 곰팡이에 대해 면역 능력을 가지지 않아 많은 수의 양서류들이 죽게 되는 일이 있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AC%B4%EB%8B%B9%EA%B0%9C%EA%B5%AC%EB%A6%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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