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와 사람이 서로 돕고 살아요!!!

2011. 8. 11. 06:57재미있는 동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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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마사이족들은 달콤한 꿀을 먹기위해 꿀잡이새와 공생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이것은 마사이가 똑똑한지, 아니면 꿀잡이새가 똑똑한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려운 듯하다. 누가 먼저 서로를 이용한 것인지  문서에 나타난 기록이 아마 없어서겠지 ^^

 

아프리카 꿀잡이새는 아프리카 벌꿀오소리(배저)나 마사이족과 같이 제힘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는 벌집부수기를 능히 해줄 누군가를 찾아가서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과시적인 몸짓을 통해 꿀이 있는 곳으로 데려가기 위해 애를 쓴다.

 

꿀잡이새는 주로 두가지 신호를 자주 사용한다고 하는데 그 하나는 사납게 짖는 듯한 소리를 내어서 배저나 인간의 주의를 끈뒤에 목표물이 있는 곳으로 얼마쯤 날아가서 소리를 질러 협조자의 길안내를 맡는데 만약 협조자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꿀잡이새는 다시 돌아와서 시도를 한다고 한다.

만약 잘못따라가면 되돌아와서 더 크게 소리를 질러 따라오게 만든다고 한다. 기특한 넘~~ ㅋ~

 

 

 

마사이족들은 특유의 휘파람 소리로 꿀잡이새와 소통을 하는데 대개 1Km 이내에 꿀벌에 있는 곳까지 안내를 하여 도착이 되면 새는 사람이나 배저가 벌집을 부수어 벌꿀을 채취할 때까지 침착하게 기다린다. 부시맨은 꿀잡이새의 몫으로 벌의 유충이 들어있는 벌집을 벌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놓아두고 제 갈길을 간다. 그러면 꿀잡이새가 부시맨이 놓고 간 유충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데 그 장면이 꼭 서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맺어진 공생관계처럼 보인다.

 

꿀잡이새에 대해 여러가지의 연구 결과, 꿀잡이는 벌집의 위치를 몇 개 정도 알고 있으면서  그중에서 가장 가까운 벌집으로 협조자를 안내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이 벌집은 대체로 가장 가깝게  접근 할 수 있는 경로에 있다고 하며, 한 번은 새를 따라가던 협조자가 벌집이 있는 나무를 그냥 지나쳐 계속 걸어가는 척한 흥미로운 실험이 행해졌다고 하는데 꿀잡이새는 처음에는 그 사람을 나무가 있는 곳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애썼다. 그 다음에는 전술을 바꾸어 그 사람이 가는 방향 쪽에 있는 다른 벌집으로 안내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타고난 지능, 만들어지는 지능/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글을 일부 각색함.]

 

 

 

 

마사이족이 특유의 휘파람소리로 꿀잡이새를 부른다. 그리고 꿀잡이새를 따라가는데....

꿀잡이새에 대한 보답으로 근처의 돌멩이위에 꿀벌유충의 전리품을 놓아두고 마사이족은 떠난다.

아마 보상이 없으면 다음에는 마사이의 휘파람소리도 공허하게 들판에 메아리로 남겠지~~!!

 

꿀잡이새는 워낙 영악하여 사람들이 무조건 따라가지는 않는다고 한다. 때로는 사람들을

물소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하여 사람을 죽게 만든 다음 사람 시체에서 우글거리는 구더기를

잡아먹기 위해 죽음의 길로 이끌기도 한다니 한낱 미물이라고 얕 보았다가는 큰코 다치겠다.

절대 "새대가리" 라고 폄하하지 말 것!!!!!!!!!!

 

 

꿀잡이새가 벌꿀오소리를 이용하네~~ 사람보다 둔하다 보니 새가 고생을 한다. 드디어 눈치를 챈

오소리가 뒤를 따르고.... 가는 길에 혹멧돼지와 하이에나에게 봉변도 당하지만 드디어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