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하리 사막의 벌꿀 오소리(Honey Badger)

2011. 7. 24. 13:33재미있는 동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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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는 다리가 짧고 키가 낮아서 굴에서 살고 활동하기가 용이한 동물입니다.

지방층이 두꺼워서 오소리기름이 민간에서는 불에 화상을 당했을 때 바르는 특효약으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고, 기미 주근깨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시골에서 생포된 오소리를 본 적이 있지요 오소리굴에서 생포된 녀석은 안타깝게도 창에 의해

등에서 배로 관통이 되어 있었으나 사람들을 보고 맹렬하게 공격하려는 기세로 덤비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철사로 발이 묶이고 입에 나무로 재갈을 물리고, 철사로 입을 동여 메었으니 물지는

못했으나 뾰쪽한 송곳니는 어떤 것도 뚫을 듯한 그넘의 훌륭한 연장이었습니다.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는 벌꿀오소리가 살고 있답니다. 이름처럼 벌꿀을 좋아하는데 아프리카

꿀벌은 한국의 꿀벌처럼 그렇게 순딩이가 아닌가 봐요 사납고 독종이라고 합니다.

그런 꿀벌에게 수백방을 쏘이고도 끄떡이 없다니 조그만 넘이 맷집이 보통이 아닙니다.

자기보다 수배에서 수십배 큰 야생동물에게도 밀리지 않고 덤빈다네요~ 북미에 살고있는

울버린이란 동물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먹이활동이 워낙 부지런하고 제목에도 있다시피 지구상에서 가장 두려움이 없는 동물이니

사자, 표범 등 대형 포식자들이 버글거리는 야생을 거침없이 휘젓고 다닙니다.

이집트 독수리나 쟈칼이 옆에서 같이 있는 것은 부지런한 벌꿀오소리의 발길에 놀란 쥐들이

도망가면 그것들을 잡아 먹기 위해 오소리 곁에 같이 있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유독 표범에게는 한 수 접어준다고 하네요 표범에겐 잘못하다간 먹잇감이 될 수가 있기에

되도록 이면 벌꿀 오소리도 피한다고 합니다.

 

 

 

커다란 코브라와 마주친 벌꿀오소리가 코브라의 머리를 공격합니다. 아마 공격과정에서

주둥이를 물렸나 봅니다. 먹이를 먹다가 기절을 하네요~

 

한참 후에 코브라의 독을 이기고 깨어난 오소리가 남은 먹이를 깨끗이 처리하고

제 갈길을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