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0. 22:22ㆍ맛집과 요리
보통의 사람들은 남들과 다름에 위안을 얻고, 특권의식(?)을 느낀다.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입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다음부터는 그 옷이 즉각
꼴 뵈기 싫으며 입기 싫다고 한다.
한때는 그런 시기가 있었다. 노랑 머리가 다니는 학교에 보내야 하고, 굳이 검은 머리들이
못 들어가는 그곳에 기어이 들어가서 남하고 차별을 느껴야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들!!
지금은 별 볼 일이 없지만 20년 전에는 그곳에 들어가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때가 있었다.
바닥의 카펫부터가 이국적인 냄새가 난다.
무척 오래된 건물이지만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안쪽에 나이가 제법 들어 보이는 검은머리 가진 사람이 많다.
야채 신선한 것과 절인 것, 그리고 소스종류가 일반 뷔페보다는 많다.
남들과 조금 다르고 싶은 나이 지긋한 검은머리 아자씨와 아짐씨!! 골프치러 왔다가 점심을 해결하는 것 같아 보인다. 디저트 어쩌구 저쩌구 한는 것은 아래의 것을 먹는 사람에 해당되는 안내문인 것
같은데~
위까지는 뷔페식이다.
좌측은 홍차이고, 오른쪽은 레모네이드이다. 노랑머리들은 이런 종류를 좋아하나 보다. 컵도 엄청
나게 커서 절반도 못 마신다.
테이블 중앙에는 조화이고, 소스 4개로 소박하다. 생화로 하면 더 분위기가 날텐데~~ 쩝~
홍차라고 하는데, 검은 머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음료이다.
노랑 머리들의 주식이다 보니 빵은 맛있게 잘 구워졌다!!
오늘의 메인 메뉴이다. 그런데 어쩐지 고기 두께가 얇다. 뉴욕 스테이크는 큰 감자 한개와 두꺼운
스테이크로 만들어졌던데~
해체하여 몇 점 먹다가 찍었다. 사진을 자꾸 찍으니 스테이크 처음 먹어보는 넘으로 알겠다. 빵 3쪽과 스테이크, 그리고 아래의 초콜릿으로 만든 디저트를 먹고 나니 엄청 배가 부르다.
디저트가 초콜릿 덩어리로 만든 빵이다. 검은 머리는 저것만으로도 한끼 식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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