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28. 21:13ㆍ살아가는 이야기
어제 광주에서는 법조인 출신 현역의원의 선거운동원이 건물에서 투신을 하였단다.
얘긴 즉슨, 투신한 분은 예비후보인 현역 의원의 여론조사에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투표할 사람들 명부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다가 선관위직원들에게 발각되어 조사받던 중에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고 하고 그대로 건물에서 뛰어내려 절명하였다.
뭐 이런 개떡같은 세상이 있는가?
목숨버리는 것이 꼭 마당에 허드렛 바가지 물 버리 듯이 아무렇게나 버린다.
그것이 목숨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인가?
그렇게 말을 해도 요즘 세상살이가 여간 팍팍하지 않다.
최근 몇년사이에 더욱 심해진 것 같다.
세상 인심이 왜 이리도 각박하고, 삭막한지!!
모두가 얼굴이 철판보다 두텁고, 인두껍을 여러 수겹 쓰고 있다.
얼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남을 고통 속으로 몬다.
죽음보다 더한 가슴의 상처를 쓰다듬으며 하루를 마감한다.
저 멀리 아래로 보이는 섬은 웨이크섬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는 우리의 늠름한 슬렘 이글(F-15K), 안에 타신 분들은 나이 지긋하신 미국 보잉사의 베테랑 중 베테랑인 시험비행 조종사들이라고 한다. 이 사진은 같이 비행하는 3기 중의 한 기를 동료 시험비행 조종사가 태평양을 배경으로 찍은 것을 파일로 한 장 얻었다.
미국으로부터 공중급유를 받아가면서 하와이와 괌을 거쳐서 한국으로 온단다. 위쪽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섬은 어디인고?? 저 창공에도 괴로움과 슬픔이 있을까?
웨이크섬. 집게발처럼 생긴 두 끝은 독립 된 피얼 섬과 윌크스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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