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이끄는 길을 가다.

2012. 3. 11. 21:03살아가는 이야기

728x90

일기예보 대로 바람은 세차지만 중년의 몸을 다스리기 위해 집을 나선다.

이 길은 내가 평소 가지 않던 도시 농민들의 길이다.

 

 

봄의 전령사, 꽃들이 조금씩 보인다.

 

 

멀리 아파트 밀집지역이 보이는 전형적인 도시 속의 농촌이다.

 

 

포도나무를 가꾸기위해 나무 위에 비닐을 쳐놓았다.

 

 

 

매화가 얼추 만개를 하였다.

 

 

멀리 대구 스타디움이 보인다. 월트컵과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던 곳이다.

 

 

 

건축의 대가, 까치가 죽은 나무에 미련을 가지고 둥지를 틀었다.

 

 

안타까운 현장이다. 지난 연말에 폭락한 무우를 생각하게 한다.

 

 

이곳에도 애국심을 살아 있었다. 대한민국 만세!!!!~~~~~

 

 

막걸리 병도 이곳에서는 제 몫을 다하고 있구나!!

 

 

 

 

 

 

 

저 멀리 아득히 팔공산이 보인다.

 

 

 

저수지 밑의 텃밭으로 물을 대기 위한 호스 끝이 이채롭다. 막걸리 빈병이 호스끝을 붙잡고 있다.

 

 

 

 

원앙, 오리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저수지 중앙으로 옮겨간다.

 

 

야생조류가 쉬기에는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지난해 농사를 지은 분은 전문 농사꾼이 아니었나 보다. 벼포기도 작고, 못줄을 댄 흔적도 없다.

직파를 한 모양이다. 흠~~  이곳에도 카톨릭 농민회 농민이 있나??

 

 

 

 

냉해를 피하기 위함인지 가지치기 한 끝에 비닐로 이렇게 봉하였다.

 

 

포도밭 지붕을 비닐로 덮었다.

 

 

포도밭 경비견이다.

 

 

오래된 가정집 담장에 거룩하게 자란 소나무

 

 

안을 들여다 보니 마당잔디 위 봄 햇살에 견공이 너부러져 있다.

 

 

 

 

도회지 속의 다정스런 골목길이다.

 

 

골목길 위에서 본 풍경

 

 

월드컵 기부자 명단이다.

 

 

 

 

인명록 사진을 찍는데 아래에서 "술 한잔 하시오!!"한다. 참 인정많은 세상이다. 오늘 오전에 기장 대변항에서 멸치회를 가지고 왔단다. 남정네 넷이 소주 10병 가까히 축을 냈나 보다.

 

 

직장에서 은퇴를 하시고 지금은 각자 인생 2막에서 사업을 하시며, 자식들 농사 훌륭히 지으신 님들!!  건강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