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에 맞게 사는 것!!

2012. 3. 31. 18:51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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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찬찬히 둘러보면 전부 자기 과시하기에 바쁘다.

형편에 어울리게 사는 것이 자기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은 아닐런지~

 

우스개 소리로 국어를 안다면 주제파악을 하고, 수학을 안다면 자기분수를 알아야 한다고

3000원으로 라면을 먹고, 커피값으로 1만원을 소비하는 것을 보면서도

아무런 죄책감이나 거리낌 없는 것을 보면,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지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친구보다 큰 집에 살아야 직성이 풀리고, 그 보다 고급차를 꼭 타야지 직성이 풀리는 세상!!

자기 소득에 차량이 차지하는 소비 비율이 15%가 넘으면 건전한 생활이 아니라고 하는데

감가상각비와 차량유지비를 합치면 40% 가까히 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과연 과관이다.

 

오죽하면 차량 10년타기 운동을 하는 단체가 있던가.

관리만 잘하면 현재의 차량으로 15년 20년까지도 탈 수가 있는데

차량이 생산된지 10년 지나면 부품도 단종되고, 타는 사람도 능력없는 사람으로 보고,

차량으로 자기 과시하는 세상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현대자동차에서 1980년대 초중반에 생산되었던 스텔라 1,800CC 승용차를 발견했다. 비록 도색은 군데 군데 벗어지고 세월의 때가 이곳 저곳에 끼었지만 지나가는 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엔 부족함이 없다.

 

 

그 당시 포니는 소형이고 스텔라는 중형차로 1,800CC 와 2,000CC 두 종류가 생산되었으며 택시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기억된다.

 

 

 

차주 할아버지는 차량 옆의 작은 천막 안에서 배우자인 할머니와 함께 튀밥을 튀고 계신다.

사진을 찍으려니 역정을 내신다. 얼굴은 내지 않기로 하고 겨우 한 컷!!

 

 

 

소리 소문도 없이 학교 울타리에 이름 모를 나무에 녹색 새싹이 열심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