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험하다고 알려진 계룡산 아래에 간다.

2012. 8. 18. 11:00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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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옆지기가 옛날 다녔던 대명국민학교, 국도 변에 참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그녀의 작고하신 작은 아버님도 이곳에서 교편생활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런저런 인연이 지나가던 길을 멈추게 하였나 보다.

 

 

 

 

정면에 2층 콘크리트 슬래브 교실이, 우측에도 오래된 콘크리트 슬래브 건물이 있다. 옛 임들은 모두 떠나고, 지금은 새 임들이 저곳에 있겠지~

 

 

 

나는 신원사 방향으로 가야 한다.

 

 

 

멀리 계룡산이 보인다. 사진 중앙 멀리에 처갓집이 있는 동네다.

 

 

 

줌으로 당기니 처갓집 옆에 있는 작은 소나무 숲이 눈에 들어온다. 풍수지리에 문외한인 내가 봐도

명당이요, 영험한 곳이 틀림없다.

 

 

 

옆 지기가 이 돌을 보고 반색을 한다. 예전 이름이 돌밭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돌분'이라고 부르는데 옛날 옛적에 돌무덤이 많았단 말인가?

 

 

 

마을 입구 들어가는 길이다 좌측 언덕에 누군가 산소를 크게 만들었는데 별로 보기가 좋지 않다.

 

 

 

드디어 목적지 입구에 다다르니 큰 버드나무 고목이 맞아준다.

 

 

 

저 앞이 1985년부터 나의 처가로 불린 곳이다. 우측으로 멀리 계룡산 줄기가 보인다.

 

 

 

윗채는 사진으로 남았는데~  아뿔싸 아래채 사진 찍는 것을 망각했다. 이런~~

 

 

 

뒤곁도 참하게 손질하여 놓았다. 퇴직한 후의 고된 노동의 흔적이 보인다.

 

 

 

멀리 계룡산 정상이 보인다.

 

 

 

 

당겨서 찍으니 정상이 선명한데 그런데 앞에 난데없는 UFO가 찍혔네!!

 

 

 

생전에 전주이씨 종부로서 장모님의 손때가 묻었던 장독 위에 동서 부부가 뒤곁에서 수확한 고추들이 한여름의 땡볕에 건조되고 있다.

 

 

 

앞마당에 심어놓은 참외가 잎 속에 숨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눈 좋으면 함 찾아보슈~~!!

 

 

 

 

 

 

신원사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이상하게 생긴 건축물이 있다. 호기심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찾아가 봤는데 입구에 많은 차량이 일렬로 주차되어 있는데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붕 끝이 피라미드처럼 생겨서 아마도 명상하는 곳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은 육군본부가 들어서 있는 '신도안'이라는 곳이 있다. 자칭 도사, 무당 이런 사람들이 모여들어  기도하는 곳이었다. 이곳 계곡에는 아무리 물이 흐르거나 고여도 이끼가 끼지 않는다고 했다.

 

희미한 내 기억으론 그곳을 철거할 때, 계룡산 타잔이라고  별명이 붙여진 사람이 철거에 저항하다가 철거반원을 살해하고 타잔처럼 신출귀몰하게 도망을 다니다가 결국에 잡혔던 큰 사건이 있었다.

그곳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이리저리 흩어져서 계룡산 구석구석으로 스며들었다.

 

내가 사는 곳 주변에도 마음수련원이란 곳이 있다. 현대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으니 마음 둘 곳도 마음 잡을 곳도 없으니 절로, 성당으로, 명상하는 곳으로 자신을 의탁하고자 하는데 마음 수련하는 곳인데 얼마나 이름이 좋은가.

 

우리나라 마음수련원의 총 본산이라고 하니 이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최근 10년 안에 들어선 것으로 짐작되지만 근동에 땅이 나오면 모두 매입을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

 

 

 

마음수련원 정문이다. '마음 닦는 문'이라고 되어 있다.  이곳에 들어가려면 직원의 안내를 받으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들어가는데 막대한 지장이 초래될 것 같아 죄송하지만 살짝 지나갔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타고 온 차량이다. 그중에는 택시하는 분도 보인다. 간편복장의 사람들이 목에는 신분증을 걸고 삼삼오오 이동을 한다.

 

 

 

작은 시골 마을에 어울리지 않게 제법 큰 규모다. 생활 棟인가?  커피숍, 매점 같은 곳도 참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논 한가운데 설치되어있는 태양광 전지판,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한전에 판매하는 모양인데 곡식 재배가 가능한 논에다가 이렇게 해도 되는가?  올해 미국의 심각한 가뭄으로 옥수수 등 작물의 작황이 좋지 않아 곡물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멕시코인들이 주식으로 먹는 옥수수로 만든 또르띠야 가격이 올라 큰 고통을 겪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논밭을 함부로 다루어 나중에 곡물전쟁이 현실로 닥치면 어떻게 될 것인가??

 

파일:NCI flour tortillas.jpg

 

토르티야(스페인어 : tortilla)는 옥수수와 밀가루를 펴서 만든 빵으로, 다른 요리를 싸서 타코를 만들어 먹는데 쓴다. 멕시코 음식의 이름이지만 춘권피 등 비슷한 음식은 세계에 고루 퍼져있다.

토르티야(멕시코를 비롯한 중앙 아메리카 일대, 미국, 캐나타 등지에서 토르티야라 함)는 평평하고 얇은 빵을 일컫는 말로서 대개 그 반죽은 옥수수 가루나 밀가루로 한다.

 

남미에서는 비슷한 을 아레빠(arepa)라고 부른다. 옥수수로 만드는 방법이 정석이고 가장 사랑받는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멕시코 일부 지역에서 옥수수를 재배하기 어려워 밀가루로 반죽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밀가루로 만들었다고 해서 밀가루 토르티야가 맛이 없다거나 진정한 토르티야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출처 : 위키백과)

 

 

 

 

마음수련원 규모를 간접적으로 나타내는 그곳 직원들의 숙소로 사용되는 빌라촌인데 어림잡아 3층 건물이 10여 동이 모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