癌 환우에게 희망을 주는 칠곡경북대학교 병원

2012. 10. 14. 23:16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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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경북대학병원의 정면이다. 주로 암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보아 '癌' 전문치료병원으로 생각되는데, 설립배경을 병원 홈페이지에서 퍼다 올린다.

 

[설립배경]

 

경북대학교병원의 역량에 비하여 현재의 삼덕동 공간과 시설로는 국립대병원으로서 고유한 기능과 정부의 공공의료를 충실히 제공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증가하는 암 및 만성 노인성질환을 위한 전문치료병원 건립이 필요하며 또한 의학전문대학원 개편에 따른 증가하는 교육 · 연구 수요에 부응하고, 칠곡지구의 주거단지 개발에 따라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자 암전문병원으로 국가암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광역단위의 대구 · 경북지역암센터 건립과 노인질환의 예방 · 치료 · 재활 등 포괄적 노인보건의료관리를 위하여 노인보건의료센터를 건립하여 최상의 암치료 서비스하고자 함에 따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2010년 11월에 건립되게 되었습니다. 

 

삼덕동 본원과의 차이점은 기존의 과별 진료체계를 28개 센터의 개념으로 도입하여 ONE STOP SERVICE 진료체계 추구를 위한 Medical center 건립과 정부의 공공의료사업 수행을 위해 국가암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광역단위의 대구 · 경북지역 암센터, 노인질환의 예방·치료·재활 등 노인보건의료제공을 위한 노인보건의료센터 및 어린이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특성화된 어린이병원을 포함하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첨단의료복합단지 건립과 더불어 대구경북지역을 넘어서 국가의료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측 끝에 있는 건물에 눈길이 가는데 건물 윗쪽에 글씨가 보인다.

 

 

 

음~ 대구, 경북지역 암센터라고 되어 있네~ 대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한 일이다

 

  

 

뒷 건물 우측에는 '칠곡 경북대학교병원'이란 간판이 보이는데, 좌측 끝에도 뭔가 있다!!

 

 

 

36.5 란 글씨가 보이고 작은 영문들이 보이는데 확실치는 않다.

 

 

 

 

'36.5' 이것은 체온이 아니던가? 급 궁금해진다. 왜 이런 표현을 병원에서 붙여놓고 사용하는지

나중에 어느 병원직원에게 물어 보니 대답을 못한다.

 

다시 엘리베이트 안에서 똘똘하게 생긴 간호사에게 물어본다.

 

"왜 36.5 를 사용하지요?"

 

"네~ 36.5도는 체온인데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느끼는 온도라고 합니다.

 1년 365일 동안 환자들을 체온처럼 편안하게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좋은 구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삼덕동 경대병원에서 칠곡병원까지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버스 운행시간표다

 

 

 

병원 로비에 들어서니 깨끗하고 3층까지 시원하게 뚫린 공간이 나온다. 우측으로 원무과와

진료접수대가 있다.

 

 

 

수술 잘하고, 진료비가 가장 저렴하다고 하니 이것은 금상첨화가 아니던가?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여 부디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최후보루로

자리매김 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병원로비에서 환우들을 위한 음악회도 열리나 보다. 한 번 들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엘리베이트 안의 각 층별 안내도

 

  

 

3층에 있는 '중앙수술실' 입구의 모습, 수술실이 14개가 있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들어가 보지 않아서 내부사정을 알 길이 없다. 들어갔다 온 사람이 하는 얘기는 엄청 넓다고 했다.

수술실이 많다 보니 여러 암환자(간암, 유방암, 대장암, 갑상선암 등등)들이 들어가서 여러 수술실에서 수술이 동시에 진행된다. 물론 수술에 걸리는 시간은 각기 다르지만~

 

 

 

이곳은 나오는 곳이다. 모두 건너편의 대기실에서 이 문을 바라보며 애간장을 태운다.

 

 

 

과거의 중환자실' 이 '집중치료실'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중앙수술실 옆 복도에서 내려다 본 현관 로비,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텅 비어있다.

 

 

 

72병동의 간호사실(?)  간호사들은  3교대의 격무에 힘이 들텐데도 불구하고, 항상 웃으면서 최선을 다해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경북대병원 간호사는 공무원 신분일 듯 한데  그런 관료적인 냄새는 전혀 없었다.

 

 

 

 

게시판에는 병원과 간호사에 대한 칭찬의 글들을 소개하였는데, 세상의 일들이 대충 그러하 듯 어느 공명심 많은 간호사의 사주(?)를 받고 그런 글을 올릴 수도 있겠지만, 한장 한장 찬찬히 넘기면서 읽어보니 진심어린 글들이 더 많았다. 나도 한장 붙이려다 시간관계상 생략했다.

 

 

 

 

72병동의 복도, 널찍하게 틔여 있어 속이 후련하다. 깨끗한 환경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병원치료의

믿음을 준다고 본다.

 

 

 

6인 병실이 얼핏보인다. 입구 안쪽으로 작은 출입문이 있는 곳이 화장실 겸 샤워실이고 좌우측으로

침대가 3개씩 있는데 환자와 보호자들이 지내기에 충분한 넓이다.

 

그곳에서 이틀 밤을 지냈는데 이곳에도 꼭 남을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어느 나이 지긋한 환자가 스마트 폰을 가지고 노는데 이어폰도 사용치 않고 볼륨을 높여서 TV를 시청하든가 아니면 뽕짝 노래를 하루종일 듣는다. 참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새벽잠은 없는지 아침 5시 30분 애국가부터 듣기 시작해서 밤 10시가 되도록 하루종일 저렇게 하니

신경질이 난다. 새벽에 시청하는 것은 아마 자기가 일어났으니 모두 일어나라는 기상나팔쯤으로 아는가 보다~  에라이~~!!    이런 몰상식한 여편네야!! 그런 심뽀가지고 병 났겠냐??

 

병원에 건의문을 작성해서 넣고 왔다. 지발 스마트 폰을 사용할 때는 이어폰을 사용하라고!!!

 

 

 

병실 문과 화장실에 손위생에 대한 경고가 있다. 환자 침대 옆에도 손세정액이 담긴 통이 붙어 있었다. 그렇지!!  손을 씻지 않고 환부를 만지면 세균들이 억수로 좋아하겠지 ㅋ~

 

 

 

'배선실'이라고 되어 있어서 나는 무슨 전기선을 많이 모아 놓은 곳으로 생각했는데 들어가니

이런 것들이 있었다.^^

 

 

배선실[配膳室]

配(짝지을 배) 膳(반찬 선)  

 

입원환자에 대한 배식을 준비하거나 국을 덥히거나 식사후의 식기를 수집 또는 세정, 소독하는 방. 보통 배선실은 각 병동에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주방에서 조리된 식사가 운반되어 온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지상주차장인데 요금이 무료다.

 

  

 

7층 입원실에 내려다 본 칠곡지역 모습, 앞에 있는 붉은 건물은 경북대학병원 생명과학관인가 뭔가 하는 건물이 신축중이다.

 

 

  

 

칠곡 - 범물동 간에 건설되는 지상철도(?)의 모습이 보인다. 우측으로 종점이 될 듯하다.

 

 

 

건물 뒷편으로 보니 50사단 지역이 보인다. 이것도 군사보안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윗 사진을 줌으로 당겨서 보니 사찰 비슷하기도 하고, 팔각정 비슷하기도 하여 찾아가 보니

'성윤검사센터'란 간판만 있는 한옥과 현대식을 겸비한 3층 건물이 있는데, 출입자에게 살짝 물어보니 癌 같은 것을 진단하는 곳이란다. 그 건물은 웅장하고 멋이 있었는데, 팔각정 같은 것은 그 건물 중앙 꼭대기에 있었고, 이 건물의 건축주가 예술감각이 제법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런 건물에서 한번 근무하여 보았으면~ (사진기를 지참하지 않아서 찍지는 못했다)

 

 

 

해질녁 저 멀리 팔공산 정상과 동봉이 보인다.